4월 23일까지 보림인형극장

 

보림인형극장에서 공연 중인 '평강공주와 온달바보'는 연기와 음악, 사물 활용이 어우러지는 물체 놀이극이다.

 

[고양신문] 국내 유일의 인형극 전문공연장인 보림인형극장은 이달 23일까지 물체 놀이극 ‘평강공주와 온달바보’를 공연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평강공주와 온달장군의 이야기를 물체를 사용한 놀이극으로 재구성한 흥미로운 공연으로, 아시테지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작품상과 최고 인기상을 비롯해 4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골고루 인정받은 작품이다. 

물체 놀이극이란 물건들이 살아 움직이며 이야기를 전하는 연극이다. 일상의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미술 도구와 물건들이 무대 위에서 생생한 감성을 가진 존재로 살아나는 즐거움을 관객들에게 안겨준다. 더불어 배우들의 이야기와 물체놀이에 음악적 요소까지 결합돼 입체적이고 드라마틱한 관극 경험을 선물해 주는 장르다.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까지도 동심으로 돌아가 함께 상상의 세계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물체 놀이극의 매력 중 하나다.

공연을 만드는 극단은 ‘이야기꾼의 책공연’이다. 연극 관람 자체가 책읽기를 오감의 종합 체험으로 확장하는 행위라고 여기는 이들은 관객들이 상상력을 발휘하며 적극적으로 이야기의 세계 속으로 몰입하도록 유도한다. 더불어 연극이 끝나고 다양한 방식의 책읽기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멋진 이야기꾼들이 만드는 흥미진진한 물체 놀이극의 세계를 온 가족이 함께 즐겨보자.

물체 놀이극 ‘평강공주와 온달바보’

공연기간 : 4월 23일까지
시간 : 평일 오전 10시20분, 11시30분 / 주말 오후 2시
장소 : 보림인형극장(파주시 광인사길 88)
관람료 : 자유석 2만5000원
공연문의 : 010-8823-3488

 

'평강공주와 온달바보'의 오브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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