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동인구 늘면서 구직자 증가
50~64세 취업자수 9200명 늘어

[고양신문] 고양 지역에 취업자 수와 실업률 모두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상공회의소는 지난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 집계 결과를 토대로 ‘2016년 하반기 고양시 고용 동향’을 발표했다.

자료를 보면 고양시 취업자 수는 50만2200명으로 2015년 대비 2만700명, 4.1%가 증가했다. 고용률은 1.2% 상승했고 실업률은 1.1% 상승했다.

연령대별 취업자 수는 35~49세 취업자 수가 1000명 감소했지만 50~64세 취업자 수가 9200명 늘어나는 등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고양상공회의소 측은 “30~49세의 경우 저출산과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산업현장의 ‘허리’에 해당하는 인구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실제로 통계청 자료를 보면 만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3.5%(남성 291만명, 여성 397만명)로 더 이상 고령화 사회가 아닌 고령사회로 진입했다”고 고양상공회의소 측은 설명했다.

고양시 실업률(3.4%)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고용률과 실업률, 취업자와 실업자의 동반 확대 현상은 경제활동인구 자체가 계속 늘어나면서 취업에 성공한 구직자와 실패한 구직자가 증가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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