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21일, 어울림극장

 

명품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의 출연진. (사진 왼쪽부터) 고두심, 안재모, 이연두.

[고양신문] 지난해 17년만의 전국 투어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대표적인 명품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가 가정의달을 맞아 고양의 관객들을 찾아온다. 5월 20일과 21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무대에 오르는 ‘2017 불효자는 웁니다’는 기존의 원작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해석과 세련된 연출을 더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는 1998년 초연 당시 세종문화회관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10만 명이 관람하는 놀라운 흥행을 거두며 ‘국민 악극’으로 등극했다. 이후 ‘부모님 전상서’, ‘봄날이 간다’ 등 수많은 악극들을 등장케한 선구자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초연 후 18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지만, 우리의 애잔한 정서를 담은 명품 악극의 존재감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감동을 전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신파형 악극의 한계를 탈피해 젊은 감각의 춤과 노래를 대폭 보강해 장년들은 물론 젊은 관객들에게까지 공감의 폭을 넓혔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주연 배우들의 캐스팅도 한층 젊어졌다. 자신의 출세를 위해 어머니를 저버렸다가 회한의 눈물을 흘리는 주인공 역에 인기 텔런트 안재모가 낙점돼 어머니 역을 맡은 베테랑 배우 김영옥, 고두심과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스크린과 안방극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연두, 정운택과 트로트가수 이종박 등도 개성 넘치는 열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악극은 가족애와 지순한 사랑 등의 우리 고유의 정서에 바탕을 두고 대사와 연기, 노래와 춤 등을 통해 극적인 감동을 극대화함으로써, 해외에서 수입된 뮤지컬과는 또 다른 무대 미학을 선보이는 장르다. ‘불효자는 웁니다’는 가정의달에 볼만한 공연을 찾는 고양시민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듯하다. 가정의달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풍성한 재미와 함께 ‘효’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멋진 무대를 감상해보자.    

명품악극
불효자는 웁니다

일시   :  5월 20일(토) 오후 3시·7시 / 21일(일) 오후 2시
장소   :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출연진   :   고두심, 김영옥, 이홍렬, 안재모, 이연두, 정운택 외
관람료   :   R석 90000원, S석 70000원, A석 50000원
예매   :   고양문화재단 1577-7766, 인터파크 1544-1555
                (단체관람문의 02-6205-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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