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드림파크에서 22일 열린 '2017 저학년부 상반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일산서구 리틀야구단이 승리한 후 경기기록이 적힌 전광판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국가대표 감독 경력, 뛰어난 지도력
이선우, 김준석 선수 활약 돋보여

[고양신문] 고양시 ‘일산서구 리틀야구(감독 박종호)단’이 또다시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2일 화성드림파크에서 열린 ‘2017 저학년부 상반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일산서구는 계룡시팀을 11대 2의 큰 점수차로 물리쳤다.

리틀야구 전국대회에서 우승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참가팀이 많을 뿐 아니라 조별리그 없이 토너먼트로 결승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한 번만 지면 그대로 짐을 싸야한다. 이번 대회도 77개 팀이 참가한 큰 대회였다. 일산서구 리틀야구단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일곱 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는 9점 차이로 쉽게 승리했지만 결승에 오기까지는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박종호 감독은 “대회 초반 경기에선 1대 0, 2대 1 등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지면서 타격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는데, 결승에 오르고 나서야 선수들의 타격감이 살아났다”며 “5회와 6회에 대량득점에 성공해 손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초등 4~5학년이 출전한 대회였다. 박 감독은 수훈선수로 이선우(신일초 5년), 김준석(문화초 5년) 선수를 꼽았다. 두 선수는 투수이자 내야수를 맡아, 대회 전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선우 선수는 15이닝 무자책, 김준석 선수는 12이닝 4자책의 훌륭한 성적을 냈다.

이선우 선수는 “1대 1 동점 상황에서 인사이드더파크 홈런으로 역전 결승타를 기록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고, 김준석 선수는 “결승전 마지막 이닝에서 3루 강습타구를 슬라이딩 캐치해 1루로 뿌려 멋지게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것이 기뻤다”고 말했다.

▲ 사진 위 왼쪽부터 박종호 감독, 김운남 시의원(야구단장). 아래 왼쪽부터 이선우, 김준석 선수.

박 감독은 “두 선수 모두 투수로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으며 발빠른 1, 2번 타자로 활약해 득점에도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6일 박찬옥 일산서구청장은 선수단과 학부모들을 초청해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박 구청장은 “전국대회에 나가 일산서구의 이름을 빛내주었다”며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우승트로피를 안겨줬다.

3년 전부터 단장을 맡고 있는 김운남 시의원은 “코치진과 선수들, 학부모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매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아이들이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일산서구 리틀야구단을 이끌고 있는 박종호 감독은 2015년에 리틀야구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지도자다. 박 감독 덕분인지 일산서구팀은 매년 출전하는 대회마다 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다.
입단 문의 : 박종호 감독 010-5234-0749

▲ 지난 26일 박찬옥 일산서구청장은 선수단과 학부모들을 초청해 승리를 축하했다.

 

▲ (사진 가운데 왼쪽부터) 김운남 시의원, 박찬옥 일산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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