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장에서 해외 빈곤아동 돕기 캠페인·모금활동 펼쳐


[고양신문] 고양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광기)의 ‘청소년 글로벌 리더(이하 청글리)’ 동아리 학생들이 케냐 빈곤아동 돕기 캠페인과 모금 활동을 펼쳤다. 2017 고양국제꽃박람회장에 부스를 마련하고 진행한 캠페인에는 12개 동아리(초록친구, 맑은, 깊은, 주엽일취월장 콩세알콩콩, 대송중 청글리, 안곡유네스코, 덕양중 따봉, 로로, 공유해, 화정중 재능새싹나눔이, 해피데이, SONA) 161명의 청소년 봉사자들이 참여해 세계시민으로서의 훈훈한 실천을 펼쳤다.

청글리 청소년들은 앞서 지난 3월부터 아프리카아시아 난민교육후원회(ADRF)의 세계시민교육과 사회적경제·홍보마케팅 등 경제교육을 받은 후 꽃박람회에 맞춰 캠페인과 모금 활동을 펼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준비 과정에서 청소년 스스로 기획하고, 홍보 포스터와 피켓 등을 직접 만들었다. 또한 판매를 위한 재무 조사와 현장 판매활동을 통해 사회적 기업 창업을 체험하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청소년들은 책갈피, 플라워에이드, 아이스티, 핫도그피자, 솜사탕, 팝콘, 화관, 비눗방울, 사진인화, 수제 팔찌 등 동아리의 개성에 맞게 준비한 다양한 상품 아이템을 선보이며 경제활동을 체험했다.

동아리 ‘로로’의 강유현(국제고)양은“어린이날에 맞춰 선정한 팝콘이 생각보다 잘 팔리지 않아 속상했다. 날씨를 고려하지 않은 채 상품을 선정한 게 실패의 요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누군가를 돕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란 걸 알았다”며 아쉬움 섞인 활동소감을 밝혔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2017년 청소년 특화사업을 통해 경제, 환경, 정책 등을 주제로 자율적으로 자원봉사를 실천하는 청소년 동아리를 육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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