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이팝나무, 일명 쌀밥나무 꽃잎이 길가 가로수로 흐드러지게 피어났던 13일, 제2회 흥도1통 마을효도잔치가 성대하게 열렸다<사진>.

흥도동 마을입구 앞 공터에서 열린 이날의 효도잔치는 흥도1통 새마을회, 청년회, 부녀회 주최로 개최됐다. 이들은 하루 전부터 마을 자체 기금으로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잔치준비를 했다. 멸치 육수에 담아낸 잔치국수, 부침개, 제육볶음, 떡, 수박 등을 한상 가득 차려냈다.

각설이 공연, 장기자랑, 행운권 추첨 등의 순서로 신명나게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나오섭 흥도동 동장과 동네 주민들, 심상정 국회의원, 이재준 경기도 의원, 강효희 원당농협조합장 등의 내빈과 100여 명의 주민들이 잔치를 함께했다. 효도잔치가 열린 성사리 마을은 국사봉의 원래 이름인 별아산의 유래가 시작된 곳이다. 옛날에는 동네가 꽤 번성했던 곳으로 자연부락의 정겨움이 여전히 남아있다.

이날 김복순(90세), 장석태(89세) 어르신이 장수상을 받았고, 여자경로당 김나한 총무가 10년 넘게 봉사한 공로로 감사장을 받았다. 장석배 흥도1통 동장과 장석율 흥도동 주민자치위원회 워원장은 “효도잔치를 통해 자연부락 구성원들간의 훈훈한 정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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