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대상 가와지볍씨 역사성과 쌀 중요성 알려


[고양신문] 고양시 농업기술센터가 주최하는 '찾아가는 가와지볍씨 역사교실'이 지난 22일    일산초등학교 문화관에서 열렸다. 도시농업팀 소재식 팀장과 추지애 주무관, 고양마스터가드너 1기 강덕자·서희주씨가 강사로 나선 이날 교육에는 일산초등학교 학생 120여 명이 참가해 고양가와지볍씨의 역사성과 우리가 먹고 있는 쌀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이번 교육에서는 고양 가와지볍씨 박물관 소개가 담긴 자료집 ‘볍씨야 고양 가와지 볍씨야’ 책자도 나눠줬다. 이론 교육을 마친 후에는 마당에 마련된 실습장에서 다문화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모내기 체험 행사도 열렸다. 참가 어린이들은 어설픈 솜씨지만 가로 세로 줄을 맞춰가며 열심히 모내기를 따라했다.

중국에서 살다가 9살 때 한국에 왔다는 천성현(4학년)군은 “처음 해본 모내기가 어려웠지만 재미있었다"면서 "쌀이 아주 귀한 농산물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소재식 팀장은 “초등학생 때부터 고양 가와지볍씨의 역사성과 우리가 매일 먹고 있는 쌀의 중요성을 알도록 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이번 교육은 신촌, 일산, 신일, 풍산, 서정, 고양, 용정, 대곡, 정발초를 대상으로 31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 농업기술센터는 5040 가와지볍씨의 후예인 '가와지 1호' 벼 모내기를 지난 13일 박물관 앞 볍씨모양의 가와지 생태논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생태논은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되며, 농업기술센터를 찾는 체험교육생들이 가와지 1호 벼를 관찰할 수 있도록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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