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사 김언호 대표 23일 대화도서관에서 북콘서트

 

[고양신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문출판사의 하나인 한길사의 김언호 대표가 고양시를 찾아 북콘서트를 연다. 6월 23일 고양시 대화도서관에서 ‘탐서여행-세계 서점 기행’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북콘서트에서는 지난해 한길사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책 『세계 서점 기행』을 소재로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의 숲으로 가는 여행’과 ‘부산에서 오슬로까지 7개국 22개 아름다운 독립서점’을 테마로 독자들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눈다.

출판인생 41년을 맞는 김언호 대표는 그동안 3000여권의 책을 펴냈으며, 출판도시문화재단에서 파주 출판단지 회원들의 상생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서울 중구에 전시·서점·갤러리·강연장의 기능을 아우른 순화동천(巡和同天)이라는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하여 독자들과 새로운 만남을 시도하고 있다.

『세계 서점 기행』은 2015년 저자가 해외의 다양한 서점들을 답사하며 신문에 연재했던 글들을 엮은 책으로, 개성 있게 운영되는 서점들과 서점인의 철학을 탐구하는 책이다. 출판 유통계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특성화된 작은 서점들이 계속 생겨나는 추세에서, 이 책을 읽고 서점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독후감이 이어지고 있을 만큼 독자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북콘서트는 경기도가 공사립 박물관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경기도 플랫폼 육성사업의 후원을 받아 진행한다. 수강신청은 고양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대화도서관 홈페이지 강좌신청을 통해서 6월 7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 문의 031-949-9786(한길책박물관), 031-8075-9123(대화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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