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고양 로타리클럽 23대·24대 회장 이·취임식

 취임사를 하는 새고양 로타리클럽 이종진 신임회장

[고양신문]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앞으로도 변화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15일 열린 새고양 로타리클럽 회장 이·취임식장에서 이종진 신임회장은 '로타리, 변화를 만들자'라는 주제의 취임사를 통해 시대가 원하는 변화를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고양 로타리클럽의 RI(Rotary International)가입 23주년을 축하하고, 23대·24대 회장 이·취임식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수많은 내외 손님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새고양 로타리클럽 이종진 신임회장

특히 필리핀 일로일로시티 로타리클럽 회장과 회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10년 전 자매결연을 맺은 후 새고양 로타리클럽이 학교를 지어주고 교실 환경을 개선해 주고 질병 치료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후원 사업을 한 것이 계기가 돼 관계를 계속 유지해 오고 있는 것.

이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인도주의적인 봉사를 확대해 공공이미지를 강화하겠다"면서 “회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기며 봉사하는 최고의 클럽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필리핀 로타리 자매클럽의 마벨슨(Marbelson L. Jiz) 회장

 112년 동안 이어져온 로타리의 핵심 가치인 봉사, 친교, 다양성, 정직, 리더십은 변화하지 않을 것이지만 시대 흐름에 따른 변화는 적극 수용하겠다는 것이다. 전임회장(김도진)과 함께 지난 1년간 그늘지고 소외된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면서 '인류에 봉사하자'를 실천했던 새고양 로타리클럽이 이제 신임회장과 함께 어떠한 변화를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도 일산지역 고교생 5명에게 장학금과 청각장애 어린이에게 성금을 전달하며 봉사의 한 모습을 보여줬다. 23년 전 새고양 로타리클럽이 시작됐을 때는 작은 씨앗과 같은 존재였였지만, 그 씨앗은 무럭무럭 자라서 거목이 됐다. 행사 참석자들은 "커다란 정원수처럼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클럽이 되자"며 입을 모았다.

새고양 로타리클럽 신임회장 이.취임식을 축하하는 내외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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