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상 작가의 작품.

개관 첫 기획전 ‘즐거운 하루 오늘!’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전시
안규철·권오상·하이브 작품 총 15점


[고양신문] 설치미술과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국내 유명 현대미술가 3명의 작품을 어린이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고양어린이박물관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오는 22일부터 체험형 예술전시 ‘즐거운 하루, 오늘’을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은 미술관 담을 넘어 어린이박물관으로 찾아온 예술전시로 국내 최고의 현대미술가 안규철, 권오상, 하이브(한창민) 작품 총 15점을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예술’과 ‘놀이’다. 조각, 사진, 설치미술, 미디어아트 작품을 통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션센서와 초고속카메라를 활용한 미디어 작품(한창민 작가).


안상용 고양어린이박물관장은 “어린이가 박물관에서 처음 만나는 예술을 놀이와 함께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라는 고민에서 특별전을 기획했다”며 “예술가들의 상상력과 아이들의 오감을 활용한 체험이 만나 이성적이면서 감성적인 예술성을 도출해낸 것이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양어린이박물관이 새롭게 시도한 ‘아트 놀이터’ 개념을 통해 어린이 예술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전시물은 각각 독특한 체험을 선사한다. 아치형의 조각품 사이사이를 돌아다닐 수 있도록 꾸민 작품(권오상 작가), 이중나선 구조의 천 사이를 헤치고 지나가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민 작품(안규철 작가), 방금 전 자신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이 스크린에 중첩돼 나오는 미디어작품(한창민 작가) 등이다.

기획전은 박물관 3층에 전시되며 내년 6월까지 1년간 전시될 예정이다.
 

지난 19일 (왼쪽부터) 안규철, 한창민, 권오상 작가가 전시작품을 선보이기 전 관계자들에게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19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예술전시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

 

나무공과 레일을 활용해 시간 흐름을 눈으로 느껴볼 수 있는 작품(안규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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