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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이글스’ 클럽서 국가대표 4명 배출권우현·윤호은·장지현·최원형군, 한국초등아이스하키연맹이 선발하는 국가대표팀에 포함
  • 이병우 기자
  • 승인 2017.06.24 13:25
  • 호수 1327
  • 댓글 1
한국초등아이스하키연맹에서 선발하는 초등학교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고양 이글스 아이스하키클럽소속 4명의 선수들. 왼쪽부터 윤호은·장지현·권우현·최원형군.

지역 아이스하키계의 경사
권우현·윤호은·장지현·최원형
한국초등아이스하키연맹이
선발하는 국가대표팀에 포함

올해 아이스하키 불모지인 우리나라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꿈의 1부 리그(월드챔피언십) 승격을 이뤄 화제가 됐었다. 고등학교팀 6개와 실업팀 3개에 불과한 한국 아이스하키의 미약한 저변에서 이뤄낸 기적 같은 결실이었다.

이같은 분위기에 발맞춰 고양시 아이스하키도 이 못잖은 놀라운 결실을 이뤄냈다. 한국초등아이스하키연맹이 선발하는 초등학교 국가대표팀에 4명이 고양에서 배출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가좌초에 다니는 권우현군, 충암초에 다니는 윤호은군, 양일초에 다니는 장지현군, 명지초에 다니는 최원형군이 주인공들이다. 모두 6학년으로 열두 살이다. 이들 4명은 아마추어 아이스하키팀인 ‘고양 이글스 아이스하키클럽’ 소속으로 권우현군과 윤호은군은 이 팀에서 각각 주장과 부주장을 맡은 공격수들이다. 장지현군과 최원형군은 빼어난 수비수들이다.

고양 이글스 아이스하키클럽(이하 고양 이글스)은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아우르며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성인부로 구성된 고양시의 아이스하키팀이다.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성인부를 합쳐 모두 40여 명을 헤아리는 고양 이글스 소속 선수들은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장에서 매주 2~4회 정도 얼음판을 누비며 연습한다. 소속 선수들은 어울림누리의 아이스링크를 대관할 수 있는 화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중 자신의 스케줄에 맞춰 2회든, 3회든, 4회든 선택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다.

고양 이글스는 2002년에 설립된 후 전국대회에서 점점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매년 소속 선수들 중 2~3명은 국가대표팀에 선발될 정도로 아마추어의 실력을 상회하는 실력을 갖춘 팀이다. 광운대 아이스하키팀에서 선수생활을 한 후 2009년부터 고양 이글스 감독으로 부임한 김동욱(35세) 감독은 선수들을 조련한 지 9년째를 맞았다. 김 감독은 “아이들에게 기술을 주입하기보다 우선 아이들이 아이스하키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두고 가르친다”고 말했다. 현재 고양 이글스에는 김 감독 아래 5명의 코치진이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다.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4명 중 권우현군은 다섯 살 때 우연히 목동에 있는 아이스링크에서 경기를 보고 난 후 곧바로 아이스하키 배우는 재미에 푹 빠져들었다. 권군은 다섯 살 때부터 아이스하키를 배우기 시작해 국가대표에까지 선발됐다. 권우현군의 아버지는 “아이에게 아이스하키를 시켜보니 건강해지고 협동심도 길러지는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부주장을 맡고 있는 윤호은군은 열심히 아이스링크장을 휘젓다가 순간적인 기회를 잘 포착하며 어시스트를 많이 하는 스타일의 선수다. 김 감독은 윤군에 대해 “공격수로서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지현군은 고양 이글스에서도 빼어난 수비수로 제 몫을 다하는 선수다. 김 감독은 장군에 대해 “눈에 띄지 않지만 묵묵히 자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수비수”라고 말했다. 장군의 아버지는 “어느 날 무더위를 피하려고 아이스하키장을 찾았던 것이 바로 지현이가 아이스하키와 맺은 첫 인연이었다”며 “국가대표까지 되니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권우현·윤호은·장지현군은 미래에도 프로 아이스하키선수로 활동하기를 바라는데 비해 최원형군은 취미로 아이스하키를 즐기는 데 만족한다. 김 감독은 최군에 대해 “겁 없이 과감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들 고양 이글스 소속 선수 4명이 포함된 초등학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은 여름과 겨울에 일본과 중국의 초등학교 선발팀들과 교류전을 펼칠 계획이다.

 

이병우 기자  woo@mygo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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