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고양 경제를 살려내는 지역기업 탐방(93) 바다와 초원

450평 3층 공간에 500여 명 식사하는 대형 식당
대게와 해산물, 활어회, 육류 동시에 주문 가능
  

[고양신문] “생선과 육류를 한 자리에서 먹을 수 있는 바다와 초원은 어류가 서식하는 공간인 ‘바다’, 초식동물이 뛰노는 ‘초원’을 의미해요. 별빛이 비추는 낭만적인 바다와 드넓고 아름다운 푸른 초원에서 맛있는 음식을 드신다면 얼마나 환상적이고 감성적일까? 이 느낌을 손님들에게 전하고 싶었어요.”

윤백화 대표

 올해 1월 문을 연 레스토랑 형 외식공간인 바다와 초원을 소개하는 윤백화 대표. 다양한 고객의 입맛과 취향을 고려한 바다와 초원은 윤대표가 야심차게 준비한 외식프랜차이즈 법인 브랜드다. 한 장소에서 킹크랩과 랍스터, 활어회와 육류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한 것이 윤 대표의 전략이다.
상호에 걸맞게 식당 규모도 바다와 초원처럼 넓다. 450평 3층 규모. 1층에서 산지에서 직송한 싱싱한 활어와 갑각류, 육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2층은 좌식형 식사공간으고, 3층은 바베큐 테라스와 테이블형 공간으로 각각 꾸며 회식과 기념일 등 다양한 이벤트가 가능하도록 했다.

 1층의 산지직송 활어와 육류 선택 매장
 

“외식업의 성패는 최대 3년 안에 판가름이 납니다. 외식산업 경기가 한참 힘겨운 시기에 사업을 시작해 주위에서는 걱정 어린 시선이지만, 전 1년 안에 자리 잡으려고 해요”라며 다부진 포부를 밝히는 윤 대표는 원래 삼성맨이었다고 한다. 기업에서 조직관리와 직원교육 업무를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언제나 동일한 음식맛과 조리과정, 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강조하고 있다. 윤 대표는 식사동 본점 이외에 다수의 직영점 오픈도 계획하고 있다.
이른바 잘나가는 대기업의 고액 연봉자가 외식사업에 뛰어 든 계기를 묻자 윤 대표는 “평소 음식과 요리를 좋아했어요.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의 꿈이 레스토랑 사장이었죠. 하늘의 뜻을 안다는 지천인 제 나이 50세에 꿈을 이루었어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외식업계가 불황이라는 현실을 뒤로하고 바다와 초원은 고양의 오래된 맛집들을 가볍게 따돌리며 인기몰이 중이다.

3층의 카페형 매장과 홀 내부

- 오픈한지 6개월도 되지 않았는데 예약이 줄을 잇는다.   
10년 이상 경력의 4명의 조리장들에게 주방을 맡겼다. 후식 냉면(3500원)의 경우 육수와 면은 신라면옥 출신 요리사의 손을 거친다. 말이 후식이지 정식메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질과 양을 갖춘 서비스 메뉴다. 그래서 점심과 저녁에 냉면만 드시러 오셔도 만족하시는 고객들이 많다.
1층에서 그날 배송차로 올라온 각종 활어와 육류를 산지도매 가격으로 구매한 후 2층과 3층 식당에서 식사할 수 있어 수산시장과 정육점식당의 장점을 갖추었다. 식사공간은 고급 패밀리레스토랑의 분위기를 누릴 수 있도록 꾸몄고 3층은 카페형식의 글램핑 바베큐 장과 무료 키즈카페 시설을 구비해 다양한 연령대로부터 반응이 뜨겁다.
직접 담근 시원한 동치미와 젓갈과 꽁치구이와 오이무침이 기본 상차림으로 제공된다. 이밖에 블루베리 수제 드레싱과 다양한 제철 야채들로 구성된 샐러드바를 준비했다. 각종 매운탕도 주문할 수 있다. 고기를 좋아하는 고객을 위해 경제적인 가격대의 무한리필 메뉴도 준비했다. 오전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365일 문을 열어 언제나 방문하실 수 있도록 했다.

3층에 마련된 무료 놀이방 시설

-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집밥’을 경영가치로 삼았다.  
유명한 맛집들을 가보면 대부분 ‘싸다·신선하다·푸짐하다·깨끗하다·넓다‘의 다섯 가지 특징들을 발견할 수 있다. 그 뒤로는 ’맛과 신뢰‘가 뒤따른다. 나는 전자는 물론 후자 또한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집밥’은 외식업계의 트렌드가 된지 오래다. 나는 우리 아이들과 가족을 위한 밥상을 차린다는 마음가짐으로 운영한다. 가공 조미료 사용은 최소화하고 천연재료들을 이용해 맛을 내도록 쉐프들에게 당부한다. 최상의 재료를 정직하게 조리해 마케팅보다는 맛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 갈 생각이다. 몇 십 년을 이어가며 바다와 초원의 맛을 인정받고 싶다.
이를 위해 횟집의 가장 기본적 식재료인 생와사비와 장류를 심혈을 기울여 관리한다. 생와사비는 생고추냉이로 직접 만들고 간장은 단백질 함량이 높은 501간장만을 사용한다. 쌈장은 재래식 된장에 보리와 좁쌀을 넣어 발효·숙성시켜 깊은 맛을 낸다. 이 밖의 식자재들도 삼성 웰스토리와의 협약으로 모두 HACCP 인증을 받은 제품만을 사용한다.

- 글램핑형 테라스 바베큐 메뉴와 공간이 궁금하다.
3층 키즈카페 옆 테라스에 글램핑형 바베큐 시설을 갖추었다. 장어·LA갈비·소갈비살·석쇠불고기·돼지목살·왕새우·닭갈비 7가지 메인을 구워 드실 수 있다. 여기에 버섯 등 야채와 떡꼬치를 9만9000원에 제공한다. 보통 4인 가족이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바베큐와 함께 맥주 등 주류를 함께할 수 있어 저녁에는 이색 회식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겨울에는 투명한 천막 시설을 해 바베큐 이외에 감자와 고구마 등을 구워먹으며 차를 마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푸짐한 식사를 한 후 2차로 맥주와 커피를 마시기 위해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번거로움 없이 한 곳에서 다양한 외식을 즐길 수 있도록 3층을 꾸몄다.

3층 글램핑형 바베큐 공간

- 직영점 확대도 계획 중이라고 들었다.
가맹점 사업도 중요하지만 바다와 초원 본점의 맛을 전국에 알리고 싶다. 이를 위해 파견 직원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맛과 신뢰’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조리 방법과 서비스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깃집과 횟집은 주방 위생과 서빙 그리고 그릇, 요리 데코레이션, 식당 내부 인테리어 등 작은 것 하나하나의 연출과 관리가 중요하다. 이러한 요소들에 대한 매뉴얼이 완성되는 내년부터 전국으로 바다와 초원 직영점을 통한 규모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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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초원
<특징>

산지 직거래로 공수한 축산물과 활어를 선택해 직접 가공. 전문 셰프가 개발한 메뉴와 특별한 조리법. 손질한 활어와 육고기를 가정까지 배달.

<위치 및 문의>
위치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일로 8
홈페이지 : www.starbada.com
문의 : 031-968-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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