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향교 선비학당에서 고양초 학생들, 다양한 체험

[고양신문] 덕양구 고양동에 있는 고양향교에서 실시하는 선비학당 프로그램이 지난 5일, 고양초등학교 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뜨거운 볕에 구슬땀 흘리며 고양향교를 찾아온 아이들은 시원한 바람이 부는 명륜당 마루에 앉아 향교에서 준비한 음료수를 마시며 즐거워했다. 이날 아이들은 정영애 예절강사로부터 죽간, 목간에 대한 강의를 들은 후 직접 대나무 편을 가죽끈으로 연결해 작은 죽간을 만들어 보고, 죽간에 자신의 미래 모습에 대한 글을 쓰는 시간을 가졌다. 3학년 박가령 학생은 “15년 후 나는 발레리나 또는 요리사가 돼 있을 것”이라며 “가장 좋아하는 무용과 요리를 더욱 열심히 배우면 꿈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고양향교의 선비학당은 ‘2017년도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인 ‘꿈동이 돌담학교와 고양향교’의 한 프로그램이다.

고양향교는 올해 프로그램으로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인 선비학당과 전래놀이교실, 전통가옥, 유적지 답사 등의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했으며, 지난 5월부터 강의를 시작해 올해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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