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 고양시 구간

시 “사업추진 근거 마련한 단계”
자유로와의 연결성 개선 기대


[고양신문] 고양시가 자유로 연결도로를 확장 또는 신설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고양시는 자유로와 제2자유로를 연결하는 ‘신평IC 연결도로’ 타당성 조사용역을 확인한 결과, 경제성(B/C)이 있는 것으로 검토됨에 따라 연결도로사업이 추진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지금까지 신평IC는 제2자유로의 진출입만 가능했지만, 연결도로가 완공되면 바로 옆 자유로로 진출입이 가능하다. 도로가 연결되면 상습정체구간 해소는 물론 고양시의 원활한 교통흐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연결도로 공사가 언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공사비 153억원(예상 비용)을 온전히 고양시가 부담하기에는 당장은 어렵기 때문. 따라서 시는 호수공원 인근에 조성되는 장항행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신평IC 연결도로’를 포함시켜 달라는 의견을 개진한 상태다. 시의 요구가 관철되면 시가 부담해야할 공사비용이 대폭 낮춰질 수 있어 그만큼 연결도로 착공시기가 빨라지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당장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업추진의 근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신평IC 연결도로’를 신설하는 방안 외에 자유로 진입로 확장을 추진하는 구간도 있다. 시는 통일로에서 삼송·원흥지구를 거쳐 자유로로 연결되는 권율대로 진입로 1개 차로를 2개 차로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권율대로에서 자유로로 진입하는 진입로는 당초 1개 차로로 운영됨에 따라 출퇴근 시 차량이 강매지하차도까지 길게 늘어져 교통정체로 늘 혼잡을 빚어왔던 곳이다.

시 관계자는 “권율대로의 자유로 진입로 확장은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사업시행자와의 합의로 이뤄낸 성과로, 공사를 서울-문산간 고속도로㈜가 추진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며 “공사는 2020년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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