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송동·창릉동 7개 아파트단지, 삼송지구 동대표회장연합회 출범

[고양신문] 삼송동과 창릉동 소재 7개 아파트 단지(총 6361세대) 동대표 회장들이 지난 21일 첫 모임을 갖고 삼송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함께 뜻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동대표 회장들은 이날 “각 단지별로 환경과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지만 삼송지역의 시급한 주요현안들에 대해서는 힘을 모으겠다”고 합의했다.

이 모임 배경에는 삼송지구의 열악한 대중교통 문제뿐만 아니라 고양시가 추진하기로 했지만 부지매입도 하지 못해 답보상태에 빠진 문화체육시설과 복지시설 설립 등 굵직한 현안들에 대해 동대표들이 협력하자는 취지가 있었다.

모임을 주관한 18단지 장인석 회장은 “삼송지구의 현안들이 산적한 가운데 동대표 회장들과 힘을 모아가며 함께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모임을 주관하게 됐다”며 “앞으로 주요 문제들에 대해 강력하게 공동으로 대응함으로써 주민들의 불편을 없애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모임을 기획한 19단지 박종원 회장은“문화체육시설과 복지시설 설립은 고양시가 이곳 주민들에게 약속한 것인데 그 약속이 이행되지 않아 실망만 안겨주고 있다. 해당 부지는 철재 담장이 처져 있고 주민출입이 차단돼 흉물스럽게 변해가고 있다”며 “고양시가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강도 높은 공동대응을 펼쳐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첫 모임을 통해 모임의 명칭을 ‘삼송지구 동대표회장연합회’로 하기로 했다. 또한 초대회장에는 18단지 장인석 회장이, 실무를 총괄하는 사무국장에는 19단지 박종원 회장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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