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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드라마보며 가슴 따뜻한 의사의 꿈 키워김완성 서남의대 명지병원 외과교수
  • 박영선 기자
  • 승인 2017.09.09 18:28
  • 호수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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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환자가 완치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수술대에 선다”는 김완성(40세) 서남의대 협력병원 명지병원 외과교수는 고등학교 때부터 의사의 꿈을 키웠다. 1994년, 당시 인기 의학드라마였던 ‘종합병원’을 보면서 흥미도 느꼈지만 무엇보다 인간미 넘치는 의사들의 활약상이 그의 가슴 한구석에 뭉클하게 와닿았다. 외과레지던트인 주인공이 훌륭한 외과전문의가 되기 위해 열정을 쏟고 고뇌하는 모습이 현장감 있게 그려져 드라마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그는 “저뿐 아니라 의사가 되고 싶어하던 많은 또래들이 영향을 받은 걸로 안다”며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님도 남자주인공(이재룡 분)이 롤모델이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완성 교수의 고향은 강원도 원주다. 가톨릭관동대 의학과를 졸업하면서 동대학원 의학과 석사, 강원대 일반대학원의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 명지병원 인턴으로 시작해 외과전공의, 전임의를 거쳐 현재 서남대학
교 명지병원 외과조교수, 외과전문의·외과내분비분과 세부전문의로 환자들을 만나고 있다. 공중보건의사(보건소에서 병력의무 이행하는 의사)로 복무할 때를 제외하곤 13년째 명지병원에서 한결 같은 마음으로 환자를 돌보고 있다.

“생사가 갈리는 급박한 상황에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외과의사의 길을 가고자 망설임 없이 선택했지만 늘 긴장감을 안고 지내야 하고 순간적으로 정확히 판단해야 하는 까닭에 어려움도 있다”는 그는 “스승님의 가르침, 선배와 동료의사들과의 정보 공유, 격려 등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유방암과 갑상선 질환뿐만 아니라, 충수염(일명 맹장염) 진료도 한다. “대개 충수염을 가벼운 질환으로 생각하는데, 때론 위급한 상황도 있다”는 그는 3년 전 급성충수염 천공(장기 일부에 생긴 구멍)으로 전신성 복막염과 패혈증 쇼크로 내원한 한 40대 환자 사례를 예로 들었다. 한 달 동안 인공호흡기에 의지한 채 중환자실에 머물던 그 환자는 다행히 완쾌해 퇴원했다.

김 교수는 세심하게 진료할 뿐만 아니라 환자가 궁금해하는 내용을 상세히 설명해주는 ‘친절’의사로도 입소문 났다. 여성환자를 주로 진료한다는 김 교수는 “유방암과 갑상선 질환은 호르몬과 연관돼 발생하므로 음주나 동물성지방 과다섭취 등을 자제하고, 적절한 운동과 정기검진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환자의 마음을 헤아리며 치료하는 인간미 넘치는 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훈훈한 다짐을 들려줬다.

 

 

박영선 기자  ysun65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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