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한중일 국제 학술포럼에는 각 나라 4명의 교육전문가가 '상호 협력과 평화정착 모색'과 관련해 발표했다.

최창의 대표, 동북아 평화교육과
미래 청소년 교류 방안 제안


[고양신문] 북한 핵실험과 사드 배치로 한중일 긴장 국면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세 나라의 교육전문가 네 명이 모여 평화교류에 관한 국제학술포럼을 개최해 주목을 끌었다.

아시아지식인포럼이 주관하는 ‘2017 한중일 국제학술포럼’이 13일 오후 2시,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동북아시아의 상호 협력과 평화정착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한중일 교육전문가 4인이 발표한 주제는 ‘아시아의 평화와 공존을 위한 청소년 리더십 교육, 교류 방안’이다.

전신자 연변대 교수가 진행을 맡고, 중국측에서는 주지용(Zhu zhiyong) 중국 수도사범대학 교수, 소상봉(Su shangfeng) 북경사범대학 교수, 일본측에서는 하마다 요(Hamada Yo)도쿄대 교수, 한국은 최창의 행복한미래교육포럼 대표가 주제 발표를 했다.

한국측 최창의 대표는 발제문을 통해 “역사 속에서 한중일은 일본의 식민지 강점과 남북한 전쟁으로 갈등이 잔존하고 화해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더구나 최근 “한반도의 분단과 군사 대립으로 주변 중국, 일본과의 관계도 긴장 국면이 높아가고 있어 이번 3국 학술포럼의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뤄지는 최근 한중일 청소년 평화 교류 사례를 소개하면서 동북아 평화 교육의 과제와 청소년 인문 교류 확대 방안을 제안했다.

이번 한중일 국제학술포럼은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혁신파크, 은평문화예술회관, 국회도서관 등에서 3일간에 걸쳐 개최되며 마지막 날 국회에서 열리는 포럼에는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등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중일 협력과 역할’에 관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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