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농업기술센터 주최로 제7회 축제 열려

 

[고양신문] ‘제7회 5020 고양가와지볍씨와 도시농업한마당축제’가 고양시농업기술센터 주최로 지난달 29일과 30일 고양시 덕양구 화정역 문화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반도 벼농사의 발원지인 '고양시의 전통과 미래', '도시와 농업이 조화되는 친환경 도시농업', '이색체험을 통한 농업과 시민과의 소중한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틀 동안 가와지볍씨 홍보관을 중심으로 ‘자동 물 관리 화분 오아시스’, '상자텃밭', '친환경 농자재' 등이 전시됐고 가와지떡, 세라믹아트, 드라이플라워, 콜드브루 커피, 식용꽃, 곤충 표본, 흙놀이 등의 체험마당이 함께 진행됐다.

이밖에도 고양쌀 시식, 떡메치기, 피자 시식 등 기관과 단체들의 다양한 참여마당도 진행됐다. 행사장에서는 관람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가와지볍씨 마스코트가 시민들과 사진 찍느라 분주하게 움직였고, 가와지버스킹 공연 등도 행사의 분위기를 돋웠다.

지난 5월 한 달간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열린 ‘찾아가는 가와지볍씨 역사교실’에서 잘 재배된 가와지볍씨의 후예인 '가와지1호 벼'도 전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양시 마스터가드너연합회의 상자텃밭과 다육식물을 이용한 세라믹아트 체험, 꽃씨 나눔도 인기를 끌었다.

특히 고양시 마스터가드너 3기 박승부 회장의 옥상정원 야심작인 ‘자동 물 관리 시스템 화분 오아시스’에서 재배된 사과, 머루, 토마토, 대추, 수세미 등이 도시농업축제 의미를 잘 살린 것으로 평가되면서 관심을 받았다. 3기 회원들은 여름 내내 따가운 햇살을 받으며 재배한 옥수수로 지난번 이웃사랑을 펼쳤고, 이번에는 멧돌호박을 수확해 호박떡을 시식판매했다.

행사장을 찾은 이가은(5세), 가현(3세)양의 어머니는 “가와지볍씨가 고양시에서 출토된 것을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며 "가족들과 풍성한 축제를 즐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정종현 고양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행사는 고양가와지볍씨와 함께 도시농업을 체험하고 알리는 거리축제로 준비됐다"며 "관내 체험교육농장과 유관단체의 협조로 알찬 내용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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