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한택식물원서 실시


[고양신문] 고양시 마스터가드너회(회장 강덕자) 1~3기 회원들은 하반기 보수교육(워크숍)을 지난 12일 개최했다.

강덕자 회장, 전민기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를 비롯해 40여 명이 참석한 이번 보수교육은 전라북도 완주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경기도 용인 한택식물원에서 실시했다.

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원예특작인이 만들어가는 이상향(Hi topia)'관에서 본인들의 모습을 찍어 그날의 뉴스와 함께 원예특작신문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했다. 실내식물원에서는 16년 된 가지가 나무처럼 자란 모습도 볼 수 있었고, 딸기어미모에서 자라난 새순(탯줄)이 건너편 배드에서 꽃을 피워 딸기모로 자라는 과정도 볼 수 있었다. 갓끈동부콩, 배추, 상추뿐만 아니라 과꽃, 좀작살나무열매, 붉은빛깔의 칸나 등이 함께 어우러진 텃밭은 원예정원을 보는 듯했다.

들국화, 단풍 페스티벌이 열리는 한택식물원에서는 밤에 꽃을 피우는 빅토리아 수련과 주로 창녕우포늪에서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가시연꽃 등을 볼 수 있는 행운이 따랐다. 호주의 사바나지역에 서식하는 바오밥나무와 물속에서 자라는 낙우송나무 세 그루도 관찰했다. 동화적 상상력과 이국적인 정취가 깃든 한택식물원에는 가을전령사 들국화가 보랏빛깔을 뽐내며 반겼고, 벌개미취보다 키가 큰 개미취의 매력도 느낄 수 있었다.

강덕자 회장과 회원들은 “가을날 수확을 하는 마음으로 보수교육을 풍성하게 실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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