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동산초등학교 옆 신청사 준공

북카페ㆍ체력단련실 등 마련
다양한 문화강좌, 주민편익 기대

 

덕양구 창릉동 주민센터가 새 건물로 이사를 하고 23일부터 주민들을 맞이한다.

 
[고양신문] 9년 동안 열악한 조립식 임시 건물 신세를 졌던 창릉동 주민센터가 새로 지은 신청사로 이전한다. 창릉동(동장 김재용)은 21일 청사를 이전하고 오는 23일부터 신청사에서 새롭게 주민들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이전 창릉동 주민센터는 창릉천 남단에 자리하고 있었지만 2008년 삼송택지개발사업지구에 편입되며 조립식 임시청사로 이전해 행정과 민원에 불편함을 겪어오고 있었다.

이번에 준공된 창릉동 주민센터는 덕양구 동산동 360번지에 있으며 2053㎡ 부지에 연면적 2774㎡ 규모로 지어졌다.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완공된 청사에는 행정과 민원을 위한 사무 공간 외에도 쉼터와 북카페, 문화강좌실, 체력단련실 등이 마련돼 주민 생활의 편익을 위해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창릉동은 서울시와 경계를 이루는 고양시 동쪽 관문에 자리하고 있지만, 면적의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과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인 탓에 비닐하우스 등을 이용한 근교 농업 인구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도시 속 농업지역이다. 하지만 동산마을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개발되고, 최근에는 스타필드를 비롯한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며 유입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신청사도 삼송호반 22단지 아파트 인근의 고양동산초등학교와 고양동산고등학교 사이에 자리를 잡았다.

전성원 창릉동 주민자치회장은 “11월부터 노래교실, 한글서예, 원어민일어교실 등을 준비해 문화 강좌를 열 계획”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청식은 청사가 문을 연 이후 11월 6일 오후 4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청사 이전과 관련한 문의사항은 고양시 콜센터(031-909-9000)를 이용하면 된다.
 

민원 업무와 행정을 위한 사무공간.
최신 운동기구를 갖춘 체력단련실.
다양한 행사와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대강당.
쾌적하게 단장된 북카페.
(사진 왼쪽부터)지역을 위해 공공기여를 한 주민을 기리는 공덕비와 신청사 준공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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