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지역위원장으로 송영주 전 도의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민중정당과 민중연합당이 합당한 '민중당'이 15일 공식 출범했다.

민중당은 이날 오후 1만 당원이 모여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광장 출범식'을 갖고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민중당 상임대표로 선출된 김종훈, 김창한 공동대표는 "촛불혁명의 성과를 이어 받은 새로운 정치세력의 출범을 민중 앞에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중당은 승리를 향한 민중의 직접행동을 조직할 것"이라며 "소외받던 민중 자신이 정치의 주역으로 나서는 민중 승리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새민중정당과 민중연합당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합당을 위한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열고 합당 절차를 마쳤다. 합동회의에서는 합당하는 당명을 민중당으로 확정하는 한편 당 기본정책과 당헌·당규, 대표단 구성 등을 결정했다.

상임 공동대표에는 김종훈 전 새민중정당 대표와 김창한 전 민중연합당 상임대표가 선임됐다. 원내대표는 전 새민중정당 윤종오(울산 북구) 의원이 맡는다. 공동대표에는 강규혁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위원장 등 8명이 각각 임명됐다.

고양시지역은 기존의 노동자당, 흙수저당과 함께 고양지역위원회를 꾸리고 내년 지방선거 채비에 나선다. 고양지역위원장은 송영주 전 경기도의원이 맡았으며 고양시장후보를 비롯한 시의원, 도의원후보를 물색할 전망이다.

한편 민중당 경기도당은 11월 7일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며 고양지역위원회는 오는 29일 당원가족한마당을 통해 첫 공식행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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