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규 자유한국당 시의원 시정질의

[고양신문] 고양시가 공영개발로 추진했던 탄현 1, 2지구 택지개발사업지역에 대해 공원 등 기반시설 조성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김완규(탄현동, 일산1동)의원은 21일 시정질의에서 “탄현동은 인근 중산마을 등과 비교해 전주지중화사업도 되어있지 않고 공원시설도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22년 동안 불편을 겪고 있는 이곳 주민들을 위해 탄현근린공원 및 기반시설사업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완규 의원은 구체적으로 “탄현근린공원의 경우 현재까지 1단계 사업은 완료됐지만 2단계 사업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2020년 7월 1일까지 사업조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원부지에서 해제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으며 전주지중화 사업에 대해서도 “현재 한전이 시행하고 있는 국민밀착형 전주지중화 사업이나 분할 상환제 도입을 통해 충분히 추진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성 시장은 “탄현근린공원 2단계사업의 경우 토지매입비로만 1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어 단기적 방안으로 시설부지 6만7000㎡을 우선 조성할 계획”이라며 “내년 본예산에 50억원을 편성했으며 내년 내후년에 거쳐 200억원을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라고 밝혔다. 아울러 “장기방안으로 2020년 7월 전까지 2단계사업의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공원부지 자동해제를 막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주 지중화 사업에 대해서는 “분담금 장기분할 상환제도를 이용하더라도 탄현 1, 2구역 주요 도로 9.5㎞를 지중화 하기 위해서는 245억1000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돼 자체적으로는 추진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국도비 확충 등의 방안을 통해 가능한 방법을 마련해보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김완규 의원은 추가질의를 통해 “탄현지구는 다른 택지지구와 달리 고양시가 공영개발을 추진한 지역인 만큼 기반시설에 대해 시가 더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니냐”며 “기반시설이 잘 조성된 인근 택지지구와 비교해 탄현동 주민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