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의원 주교·성사 주민간담회

[고양신문] 심상정 고양갑 국회의원(정의당)의 찾아가는 주민간담회가 22일 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고양동, 관산동, 식사동에 이어 주교·성사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으로 딱딱한 형식의 의정보고회가 아닌 보다 편한 분위기에서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심상정 의원은 “그동안 국정감사 일정으로 인해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다”고 인사하며 “선거 당시 약속했던 지역숙원사업들에 대한 경과보고와 현안문제에 대한 민원을 듣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고양시청역 신설문제를 포함한 신분당선 고양시 연장사업과 교외선 재개통 추진사업, 원당~서울 충정로 광역급행버스 신설추진 등에 대한 진행상황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됐다. 

신분당선 고양시 구간(삼송~킨텍스)연장사업에 대해 심상정 의원은 “앞서 두 차례 타당성용역이 진행됐지만 비용대비 편익 분석이 낮게 나와서 국토부 계획에 반영되지 못했다”며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현미 국토부장관을 함께 만나 논의를 진행했으며 서울서북부구간과 고양시구간 모두를 포함해 타당성용역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용역에서 비용대비 편익 값이 1.2를 넘을 경우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심상정 의원은 “신분당선 고양시 구간사업이 추진될 경우 고양시청역을 설치하도록 해 원당역과 환승하는 내용도 반영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교외선 재개통 추진사업에 대해서도 심상정 의원은 “능곡에서 의정부까지 연결시키는 안은 사업타당성이 낮게 나왔지만 대신 수도권순환철도망사업의 일환으로 우선 능곡-벽제 구간만이라도 연결하자는 제안을 했으며 현재 국토부에 이 사업에 대한 1억원의 용역예산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당을 비롯한 덕양구 주민들의 서울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원당에서 서울 충정로까지 가는 광역급행버스 신설을 서울시와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밖에 내년 7월 완공예정인 대장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2단계 사업을 준비 중인 박제궁천 정비사업, 원당시장 고객쉼터 및 원당권 공영주차장 추진, 원당중학교 강당 추진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다. 특히 지역대표현안인 원당뉴타운문제에 대해 “현재 뉴타운이 해제 된 3, 5, 6, 7구역을 대상으로 정부의 뉴딜도시재생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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