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정종현) 내 고양 가와지볍씨 박물관 앞뜰에 강일창(초당) 대표가 볏짚을 활용해 제작한 조형물이 7일부터 전시되고 있다.  

볏짚 조형물에 사용된 재료는 경기도 농업기술원이 육종 개발해 품종등록한 '가와지1호(양효석 대표, 송포동 재배)' 벼를 탈곡하고 남은 볏짚을 엮은 것이다.  

땅을 파서 만들어 생활한 움집 보다 먼저 사용한 것이 막집이라고 한다. 이곳에는 볏짚을 비롯해 붉은 빛깔을 띠는 물억새, 방사선 해독에 좋은 왕갈대 등으로 막집이 전시되고 있어 선사시대의 주거모습을 엿볼 수도 있다.  

이밖에도 정겨운 가와지볍씨 조형물, 앙증스런 볍씨요정, 짚 고깔, 그리고 짚 이용 설치 나무 등 70여 점이 상설전시되고 있다.  

박물관 한켠에는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인기를 받았던 가와지볍씨 모형 벤치가 다시 이곳으로 옮겨왔는데 포토존과 쉼터로 유용하게 활용된다.  

머리를 맞대고 볍씨 조형물 제작을 논의했던 정종현 소장, 윤재수 과장, 도시농업팀 소재식 팀장, 추지애 주무관, 그리고 강일창 대표는 "가와지1호 볍씨의 볏짚을 활용해 겨울에도 고양 가와지볍씨 박물관의 볼거리 차원으로 마련했으니 정겨운 예술작품을 많이들 보러오세요"라며 제작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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