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간 싱싱함 유지하는 꽃
거치대 활용하면 화환 가능

 

[고양신문] 생활 속의 꽃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온 구산동 조정훈(굿모닝 보존화 기술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최근 '테이크아웃플라워'를 개발해 특허 출원과 등록을 완료했다.

테이크아웃플라워는 테이크아웃 커피용기에 플로랄폼을 넣고 꽃을 꽂아서 설탕, 구연산, 살균제 등이 적절히 배합된 수면연장제와 압축스폰지마개로 마감한 ‘휴대하기 편한 꽃’을 일컫는다.

농장에서 바로 수확해 가장 신선한 상태로 꽂힌 꽃은 15일 정도 싱싱함을 유지한다. 시들면 용기에 다시 꽃을 꽂아서 사용할 수 있어, 생활 속에서 꽃이 주는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시상식, 결혼식, 장례식 등에는 화환 대신 거치대(대여용)에 테이크아웃플라워를 꽂아서 행사장 분위기를 맞추고, 행사가 끝나면 참석자들에게 나눠줄 수도 있다.

꽃들은 조정훈 대표가 직접 재배하며, 이사로 재직 중인 로즈타임(협동조합 구산장미 이사장 박종원)의 장미를 대부분 사용하고 있다. 그 외 리시안셔스, 촛불맨드라미, 유칼립투스 등은 경매 받은 것으로 사용한다.

테이크아웃플라워는 이미 부산대, 성균관대, 신구대, 서울예대, 연암대 원데이클래스를 비롯해 킨텍스 메가쇼, 크리스마스페어,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전시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

조정훈 대표는 “김영란법으로 인해 침체된 화훼시장을 살릴 수 있었으면 한다”며 “작은 꽃으로 소소한 행복을 일상에서 찾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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