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고 닦은 실력 마음껏 발휘해

[고양신문]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이병욱)는 14일 ‘제2회 물오름 탁구대회’를 덕양구 주교동 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주최·주관했으며 센터에 등록된 정신장애인들의 생활체육 활성화와 건강증진을 위해 당사자와 실무자 등 약 30명이 참여했다.  탁구경기는 남자단식과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 남녀혼합복식으로 진행됐으며 예선 조별 리그전, 본선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렸다. 종목별 1, 2, 3위에게는 각각 상품이 지급됐다.

여자복식팀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날 대회는 3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을 겨뤘으며 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와 실무자 등이 함께 어우러져 개인전, 단체전과 기능경기를 가졌다. 이번 대회 남자단식 우승자인 신모 회원은 “매주 탁구동아리 시간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으로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어서 매우 기쁘다”라며 큰 자신감과 만족감을 보였다.

이병욱 센터장은 “이번 대회는 정신 장애인들이 평소 꾸준히 연습해 온 실력을 겨루고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우울, 자살, 스트레스, 알코올 등 정신건강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정신장애인을 위한 주간재활프로그램과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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