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과 통합, 선택과목 다양화
교과과정 바뀌지만 수능은 그대로

교과서가 바뀐다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2018년부터 고1학생은 바뀐 교육과정으로 학습하게 된다. 기본 골자는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이 인문, 사회, 과학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 등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교육을 받게 된다.

크게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나뉘는데 공통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의 7개 과목으로 구성된다. 모든 학생이 공통과목을 이수한 후에는 진로와 적성에 따라 선택과목을 이수하게 되는데 선택과목도 일반선택과 진로선택으로 구성된다. 국어, 영어, 수학에 집중된 교육을 탈피하고자 현행 90단위에서 84단위로 축소했다.

통합사회는 사회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9개 핵심개념(행복, 자연환경, 생활공간, 인권, 시장, 정의, 문화, 세계화, 지속가능한 삶)을 선정해 기존의 9개 탐구과목(일반사회, 지리, 윤리, 역사 등)을 통합한 것이다. 통합과학은 과학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9개 핵심개념(물질의 규칙성과 결합, 자연의 구성물질, 역학적 시스템, 지구 시스템, 생명시스템, 화학변화, 생물다양성과 유지, 생태계와 환경, 발전과 신재생에너지)을 선정해 기존의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 등 8개 과목을 통합한 것이다.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1학년에서 주당 최소 4시간씩 배우게 된다.

그러나 수능은 변화 없어

현 중3들이 치르게 될 2021학년도 수능은 개편이 1년 뒤로 미뤄졌다. 즉, 교과과정은 통합사회, 통합과학으로 바뀌었지만 수능은 현재 체제대로 국어, 수학(가/나형), 영어, 한국사, 탐구영역(최대 두 과목), 제2외국어/한문 과목에 영어와 한국사 등으로 이뤄진다.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 과목이다.

수능 체제가 바뀌기 전 마지막 학년이 되었으므로 상대적으로 재수가 힘든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해 입시전략을 짜서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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