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중한자동차 대표

[고양신문] "합리적인 가격으로 웰빙시대에 맞는 캠핑카 보급에 앞장서겠습니다."

황현식(55세) 중한자동차 대표는 일산동구 성석동 마골오거리 인근에서 '중한자동차 고양시영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중국 북기은상기차유한공사(중국 5대 자동차회사)가 생산하는 차량들을 만나볼 수 있다. 중국에서 만들어져 한국시장에 판매되는 중한자동차 CK미니밴과 CK미니트럭도 있지만, 요즘엔 캠핑카가 주가를 올리고 있다.

"중한자동차가 효자상품이에요. 그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라는 황현식 대표.

그가 이처럼 자랑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지난해 초 중한자동차 인천본사에서 열린 중국수입차 신차발표회장에서 마음을 사로잡혔다. 행사장에서 확인해 보니 충돌테스트 별 다섯 개, 넓은 실내 공간, 저렴한 가격뿐만 아니라 세련미까지 넘쳤기 때문이다.

국산 차에 비해 너무나도 좋은 가성비에 반해 바로 지금의 자리에 '중한자동차 고양시영업소'를 개설했다. 황 대표는 "중한자동차가 개설 후 100%에 가까운 고객만족도를 나타내며 판매가 꽤 되는 것에 탄력을 받아서 현대인들이 선호하는 캠핑카에도 관심을 쏟게 됐다"고 한다.

그가 말하는 캠핑카 또한 실속 있는 가격이어서 마니아들의 호응에 힘입어 5월까지 이미 예약이 완료됐다. 캠핑카를 개조·변경하는 인증까지 마쳤고, 때마침 캠핑카 공장까지 인수해 직접 디자인과 제작에 힘을 쏟을 수 있게 됐다.

중국차(CK미니밴, 2인용) 가격은 1200만원이고, 개조비용은 600만~800만원이 추가된다. 평소에는 택배, 배달용 등 업무용으로 사용하다가 주말에는 캠핑카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더 넉넉한 공간을 원한다면 국산차(1톤 트럭, 3인용)도 가능하다. 가격은 2000만원에 개조비용 3000만원 정도를 추가하면 훌륭한 캠핑카를 시중가보다 20% 저렴하게 소유할 수 있다.

황 대표는 "몸에 좋은 편백나무로 캠핑카 내부를 시공했고, 지붕에 태양열 전지판, 가죽소파, 수납장 등 견고함이 탁월한 수입 패널과 부품 등을 사용해 고객만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그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캠핑카는 젊은이들이 직접 구입하기도 하지만, 은퇴한 부모를 위해 자식들이 남은 인생 여행 다니라며 구입해서 드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또한 여행을 하지 않을 때에는 다른 이들에게 렌탈을 해주는 대행업무도 이곳에서 가능하다.

주변인들과 함께 행복한 문화를 실천하는 황 대표는 30년 가까이 군부대·음식점용 식기세척기를 공급하고 있는데 '주방백화점' 상호를 만든 장본인으로 연매출 수십억의 신화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특히나 저렴한 가격으로 병사들의 후생복지에 도움이 된다며 큰 관심을 받게 되면서 국방일보 1면에 대서특필까지 됐다. 이후 육해공군 전군으로 판로가 확대돼 지금도 납품이 이어지고 있다.

황현식 대표는 "캠핑카는 비싼 가격으로 인해 쉽게 소유하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이 있기 마련인데, 국내시장에서 이를 깨트리겠다"고 말했다. 시승문의 1577-7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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