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혜 유니베라 신일산영업국 대표

[고양신문] 황영혜(46세)씨 가족은 모두 건강기능식품 업체인 유니베라(전신은 남양알로에) 영업국을 운영한다. 황씨는 어머니 신숙희(69세)씨와 함께 신일산영업국을, 황씨의 남동생은 서울 은평구에서 신은평영업국을 맡고 있다. 아버지도 최근까지 영업국을 운영하다 얼마 전 퇴직했다.

황영혜 대표는 “가족 4명이 알로에 사업을 하는 것이 흔치 않을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가족 중 가장 먼저 이 사업과 인연을 맺은 사람은 신숙희 대표다.

딸인 황 대표가 어렸을 때 신 대표는 간염과 신장질환으로 병원 신세를 지느라 집안 일조차 하기 버거웠다. 그러다 1980년 무렵 유니베라 전신인 남양알로에 제품을 복용했는데, 병원에서도 놀라워할 정도로 몸이 회복됐다.

알로에 덕분에 건강을 되찾았다고 믿은 신 대표는 그후 5년 뒤 여의도 영업점에 취업해 본격적으로 일을 배웠다. 1986년엔 서울 성북구에서 영업국을 운영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어렸을 땐 바쁜 엄마가 싫기도 했는데 늘 긍정적인 마인드로 일하는 엄마 모습이 어느 순간부터인가 좋아 보여 내 롤모델로 삼았다”며 “아토피로 고생했는데, 알로에를 꾸준히 섭취하면서 말끔히 나아 제품에 확신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무역학을 전공한 황 대표는 졸업 후 다른 직장에 갈 생각을 아예 하지 않고 어머니 사업장 경리를 자처했다. 황 대표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다보니 지금은 일을 한다기보다 일을 즐기고 있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신숙희 대표가 1997년 일산에 처음으로 남양알로에 대리점 1호를 낸 데 이어 2014년부터는 황영혜씨가 신일산영업국을 본격적으로 맡고 있다.

남양알로에는 미국, 멕시코, 러시아, 중국 등 약 1100만 평의 글로벌농장에서 알로에와 천연식물을 재배・연구・생산하고 있는 43년 된 기업이다.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유니베라라는 이름으로 변경했고, 알로에로 만든 다양한 건강기능성 식품과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품 판매액의 일정 금액을 적립해 영양결핍으로 고통 받는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생명비타민’을 전달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비타민을 전달한 아이들이 무려 23만 명에 이른다.

알로에와 인연을 맺은 지 황영혜 대표는 21년, 신숙희 대표는 31년. “건강을 선물해준 알로에가 고마워 알로에 전도사가 됐다”는 두 모녀는 “건강해진 몸으로 왕성한 사회활동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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