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의원 예비후보 50명 등록

[고양신문] 6·13지방선거 일정이 본격적으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3월 30일 오후 6시 기준 고양시 시·도의원 예비후보 등록자 수가 5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도의원 후보는 11명, 시의원 후보는 39명이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적으로 민주당의 정당지지율을 반영하듯 민주당 예비후보의 수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선거구별로 살펴보면 3인 선거구에 예비후보 등록자 수가 많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당 인물난 여전
먼저 도의원 선거구를 살펴보면 고양시갑 지역의 경우 1, 2, 3선거구에 민주당 후보가 모두 1명씩 예비후보로 등록했다(1선거구 남운선, 2선거구 방재율, 3선거구 신정현). 반면 한국당은 3선거구 조선미 예비후보가 유일하다. 1선거구에 이재석 현역의원이 있음을 감안하더라도 다른 선거구에 아직까지 예비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한국당의 인물난을 그대로 보여주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도의원 5선거구 가장 치열
고양시을 지역의 경우 5선거구에만 4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중 민주당에서는 박종권 민주당 미래도시건설특위 위원장과 이중구 전 시의원, 원용희 전 시의원 3명이 예비후보로 나서 경선을 거칠 예정이다. 민중당 후보로 나선 송영주 전 도의원은 일찌감치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경희·소영환·고은정 시의원 도의원 도전
고양시병 지역은 6선거구 최성권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7선거구 김경규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8선거구 최승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등 각 선거구별로 예비후보가 1명씩 등록을 마쳤다. 예비후보로 등록하진 않았지만 김경희 민주당 시의원과 소영환 민주당 시의회 의장이 각각 6, 7선거구로 나설 전망이다. 고양시정 지역의 경우 예비후보 등록이 전무한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고은정 시의원과 김달수 도의원이 각각 9, 10선거구에 나설 전망이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현직 시의원들이 도의원 차출을 거부하면서 후보군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의원 선거구의 경우 3인선거구인 가선거구에 5명, 사,자선거구에 6명의 예비후보가 몰려 눈길을 끌었다. 기존의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외에도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중당 후보들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본선구도에서도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정당별 예비후보자 수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1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유한국당 10명, 바른미래당 4명, 정의당 4명, 민주평화당·민중당·대한애국당·무소속이 각 1명씩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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