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회정론관 출마기자회견

[고양신문] 이홍우 정의당 일산지역위원장이 정의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선다.

이홍우 위원장은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한다. 이 위원장은 과거 민주노총 사무총장, 경전철 반대 고양시민대책위 집행위원장 등의 활동을 진행했으며 2010년, 2014년 지방선거에서 각각 진보신당, 정의당 시장후보로 출마해 야권단일화 과정에서 최성 시장에게 양보한 바 있다. 특히 심상정 의원과 27년간 노동운동, 진보정치를 함께해온 ‘정치적 동지’로서 이번 도지사 선거에서 어느 정도 선전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홍우 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경기도 선거구 획정과정에서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야합을 지켜보며 참담함을 많이 느꼈다. 두 거대 양당이 도의회를 독점하는 동안 서민들의 삶은 더 피폐해졌으며 이러한 양당정치 구조 속에서 이들이 진정으로 도민들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출마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촛불혁명은 이러한 지방독점권력을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혁명을 이뤘을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라며 “이러한 소명의식을 가지고 양당정치 청산과 새로운 진보정치를 위해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홍우 위원장은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 후 마석 모란공원에서 참배일정을 가지며 이후 경기도청에서 별도로 브리핑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선거 기간 동안 노동현장 곳곳을 누비며 현장중심 선거운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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