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투표 거쳐 24일경 확정

[고양신문]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정의당 고양시장 후보로 박수택 전 SBS환경전문기자가 출마의사를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의당 고양시위원회 측은 지난 2일부터 후보등록공고를 시작한 가운데 박수택 전 SBS기자를 시장후보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 환경전문기자로 알려진 박수택 전 기자는 MB정권 당시 4대강 사업 비판보도 등 굵직한 환경이슈들을 다뤄온 인물이다. 지역에서는 풍동에서 18년 넘게 거주하며 고양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 활동에도 참여했으며 특히 최근에는 고양시 미세먼지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모임인 ‘고양시 미대촉(고양시 미세먼지 대책 촉구 모임)’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한 바 있다.

박수택 전 기자는 출마이유에 대해 “최근 미세먼지 문제를 비롯해 그동안 고양시 곳곳에서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 등을 지켜보면서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당내 후보로 최종 확정된 뒤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측은 오는 12일부터 당내 선거운동과 당원투표를 거쳐 24일 박수택 전 기자를 공식적인 시장후보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정의당은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와 고양시장 후보를 비롯해 시도의원 후보 6명(비례대표 제외)을 배출하게 됐다. 경기도지사 후보로는 이홍우 정의당 일산지역위원장이 나서며 도의원 후보로는 김혜련 시의원, 시의원 후보로는 박시동 시의원과 박한기, 박소정, 백상진, 신지현 후보가 출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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