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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 음악과 만나 감성을 연주하다블루메미술관 ‘Play Music, Play Emotion’
  • 유경종 기자
  • 승인 2018.04.12 16:57
  • 호수 1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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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지 '마음을 탐험하는 사람들을 위한 감정 그리드'.

 

[고양신문]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을 대표하는 블루메미술관이 긴 겨울잠을 마치고 새봄 첫 전시를 시작한다. 14일부터 관람객을 만나는 ‘Play Music, Play Emotion’은 현대미술과 음악을 더해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새롭고 독특한 전시다.

동양과 서양 모두 ‘마음의 줄을 튕긴다’는 표현이 있을 만큼 음악은 정서적 감흥을 직접 자극하는 예술 형식. 음악의 이러한 특징을 젊은 현대미술 작가들이 다양한 형식으로 변주한 결과물을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클랩 스튜디오와 그림책출판사 후즈갓마이테일는 귀와 몸으로 감정을 재발견하는 ‘감정의 숲’을 만들어 그 안을 걷게 한다. 노현지 작가는 새로운 요리 레시피를 만들 듯 우리가 마주하는 감정을 세밀하게 직조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리즈닝미지어는 관람객 개개인의 감정들을 이끌어내 모두의 감정으로 펼쳐지도록 만든다. 이지희 작가는 관람객의 신청곡을 디지털적 빛과 색으로 환원시키는 작업을 보여준다.

참여 작가들이 보여주는 현대미술의 각양각색 시도는 감정의 흐름과 교감을 새로운 차원에서 경험하고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체험을 선사한다.

전시를 준비한 미술관 관계자는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기계로 대체될 수 없는 가장 인간적인 미술관 경험을 전하고 싶어 마련한 전시”라고 소개하며 “가장 원초적이며 정서적 울림이 큰 음악장르와 시각예술의 만남을 통해 기계로 대치할 수 없는 인간적인 영역인 공감의 감정에 접근해보고자 했다”고 말한다.

공감각적 체험으로 감성의 자장을 만들어내는 특별한 전시는 미술관이야말로 순수한 인간 감정의 최후 저장소라는 사실을 새삼 확인시켜준다.

 

리즈닝미디어 '감정저장소 체험의 방'

 

블루메미술관
Play Music, Play Emotion


​기간 : 4. 14(토) ~ 8. 26(일)
주소 : 파주시 헤이리마을길 59-30
문의 : 031-944-6324

 

 

유경종 기자  duney7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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