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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듣고 찾아가는 집<맛있는 외출> 파스타전문점 ‘파스타 리코’
  • 이명혜 전문기자
  • 승인 2018.05.14 15:58
  • 호수 1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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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몸살에 걸릴 듯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 문득 행신동 파스타 리코의 크리미한 빠네 맛이 떠올랐다. 차로 30분 거리를 달려갔다. 따끈하고 고소한 빠네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웠다. 몸살은 무사히 지나갔다. 몸 아플 때 파스타 리코를 떠올리는 사람은 나뿐만은 아니었나보다. 

“어떤 분은 아내가 몸이 아프다고, 또 어떤 분은 아내가 입덧이 너무 심하다고 남편분이 포장을 하러 오셨을 때 너무 감사했다”는 행신동 파스타 리코의 대표 정재학. 이수진씨 부부. 맛있는 음식을 저렴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가성비 ‘갑’인 식당으로 이미 입소문이 났다.  

이 집의 최강 인기메뉴는 빠네와 빼쉐, 상하이해물파스타, 케이준샐러드 등(사실 다 맛있다). 빠네는 둥근 바게트 빵에 브로콜리, 베이컨, 새송이버섯, 양파가 들어간 크림파스타가 듬뿍 담겨져 나온다. 고소하고 진한 크림소스에 빵을 푹 적셔먹으면 부드럽고 맛 좋다. 빼쉐는 홍합, 바지락, 오징어, 칵테일새우, 버섯, 양파 등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간 국물 파스타다. 얼큰한 국물맛이 일품인 빼쉐는 뚝배기에 담겨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 상하이해물파스타는 신선한 홍합과 새우 등 해산물과 파스타면을 고추씨기름에 볶아 불맛을 내 매운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파스타 리코의 모든 메뉴가 맛있는 이유는 좋은 재료를 쓰기 때문이다. 자연산 치즈와 생우유를 사용하며 해물도 매일 아침 공수해온다. 이수진 씨는 “호텔 양식당 수준의 재료임을 자부한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조리법에도 비결이 있다. 모든 음식은 와인으로 플랑베(와인으로 요리에 불을 붙이는 것)해서 잡내를 잡는다. 정재학 대표는 와인 플랑베를 하지 않으면 본인 스스로 잡내가 느껴져서 결코 생략할 수가 없다고 고집한다. 등심돈가스도 국내산 생고기를 들여와 직접 두드려 작업한다. 

정재학 이수진 부부는 “그 집 가면 손님이 줄을 서더라, 대박집이다, 라는 평가보다는 사람사는 냄새나는 집이다, 그 집 가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평을 듣고 싶기 때문에 꼼수부리거나 타협하지 않으려”한다. 다소 외진 위치인데 일부러 찾아와주는 모든 손님이 반갑고 고마워서 언제나 웃는 얼굴로 반기게 된다고. 

지금은 덕양행신복지관이 생겨 사람의 왕래가 많지만 9년 전 이들 부부가 처음 이곳에 해물찜 식당을 열었을 때는 이 지역에서 가장 안쪽이라 사람의 발길이 뜸한 곳이었다. 

손님이 찾아오기 어려우면 우리가 찾아가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배달을 하며 식당을 운영했다. 그렇게 어려운 고비를 이겨내고 3년 전 이탈리안 음식으로 메뉴를 바꾸면서 누구나 편하게 와서 식사할 수 있게 가격을 낮춤으로써 눈에 잘 띄지 않는 가게라는 핸디캡을 극복했다. 부부가 직접 조리하고 서빙하면서 인건비를 줄여 음식의 가격을 낮췄다. 그렇게 9년을 지내다보니 이 지역의 터줏대감이 됐다. 

전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자연채광도 좋고 시원한 느낌이다. 성인 14명이 들어가는 방이 있어 소모임과 생일파티하기 좋다. 생일파티 손님에게는 음료수를 피쳐로 무료제공한다. 

주요메뉴: 뽀모도르 5900원, 빼쉐 6900원, 까르보나라 6900원, 빠네 9900원,  상하이해물파스타 7500원, 고르곤졸라피자 9900원, 새우필라프 6500원

주소: 덕양구 서정마을2로7번길 15 

문의: 031-973-1114


 

이명혜 전문기자  mingh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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