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역, 복합환승센터로 활용해야”
“개화-대곡 연결 사업비 1조원 예상”


[고양신문] 자유한국당 이동환 고양시장 후보가 지난 12일 같은 당 이규열 시의원 개소식에서 “대곡역에 9호선 급행열차를 연결하고 복합환승타운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이 후보는 대곡역의 역명을 ‘고양역’으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환 후보는 “대곡역이 GTX 노선뿐 아니라 현재 경의중앙선, 3호선 등이 지나가고 있고 앞으로 대곡~소사 중전철 노선도 포함되는 수도권 서북부지역 광역교통의 요충지로 꼽히는 만큼 고양시를 상징하는 역으로서 충분한 기능을 할 수 있으므로 대곡역의 이름을 ‘고양역’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되면 고양시의 위상과 존재감이 한층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9호선 급행열차를 연결하는 것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고양시민들이 강남까지 이동할 때 소요 시간이 상당하고,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개화역(서울시 강서구)이 종점인 9호선의 급행열차를 대곡역까지 끌어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9호선 대곡역 연장은 나아가 TOD(대중교통 지향개발)의 핵심으로서 점점 증가하는 고양시 교통체증의 해결 방안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개화역에서 대곡역까지 6㎞ 정도인데, 1조원 정도의 사업비가 예상된다”며 “민자 개발 사업자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경제성을 제시하고, 광역차원의 협의를 이끌어 내야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곡역에는 주거, 청년창업센터, 숙박, 컨벤션 등 복합환승타운 건립이 필요하며 무엇보다도 하루 평균 8만여 명이 이용하는 대곡역의 환승 주차타워 신축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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