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조이하우스와 업무협약

 

[고양신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본부장 김유성)가 지난 18일 난민아동의 건강한 발달 과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조이하우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이하우스는 부모가 경제활동을 하는 낮 시간동안 난민 아동들을 보호하는 데이케어센터다. 협약식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 김유성 본부장, 문희영 팀장, 전경미 팀장, 조이하우스의 장일석 대표가 참석했다.

김유성 본부장은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아동최우선의 원칙에 입각해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난민신청 과정 속에 있는 아동이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 이번 사업을 통해서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난민 아동이 살아가는 실상을 알리고 지역사회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에 장일석 대표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조이하우스’를 이용하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업무협약의 의지를 더했다.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조이하우스’를 이용하는 아동이 즉각적인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며 연령에 맞는 적절한 교육과 놀이를 제공하여 전반적인 아동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전쟁, 재난, 박해 등을 이유로 자국을 떠나 제 3국으로 향하는 난민들이 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난민신청이 쇄도하고 있지만, 난민에 대한 인식 및 제도와 절차가 아직은 미비한 형편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2017년 난민신청자는 9942명으로 전년(7541명)대비 31.8% 증가했다. 그러나 실제 난민이 되는 비율은 고작 1.5%(2017년 기준)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북부지역본부 관계자는 “난민신청과정 중에 있는 가정과 그 가정에 속해 있는 아동의 경우 법적인 제도권 밖에서 극한 빈곤을 경험하며 인권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들에 대한 보다 다각적인 관심과 지원제도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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