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부터 파죽의 5연승 돌풍
"고양 대표 축구 명문고 도약"

 


[고양신문] 고양고등학교(교장 경규관) 축구부가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강릉 강남축구공원에서 열린 2018 금강대기 전국고등학교 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해 3위에 입상했다. 대한축구협회와 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40개 고등학교 축구부가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예선 세 경기를 전승으로 통과한 고양고 축구부는 16강전과 8강전을 내리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지난해 우승팀인 서울영등포공고에 맞서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후반 종료직전 페널티킥을 허용해 2대 1로 석패했다.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에 자리하고 있는 고양고등학교는 1947년 고양공립초급중학교로 출발해 7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2000년 축구부 창단 이후 2003년 금강대기 준우승, 2006년 금강대기 4강, 2010년 전국축구선수권대회 4강 등 전국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며 축구명문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축구부를 이끌고 있는 정윤길 감독은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13년만에 전국대회에서 3위를 이루는 쾌거를 달성해 기쁘다”면서 “고양고가 고양을 대표하는 축구명문으로 성장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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