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인형극 ‘엄마를 잠깐 잃어버렸어요’
이달 25일부터 보림인형극장 공연

 


[고양신문] 보림인형극장이 의욕적으로 선보이는 창작 인형극 ‘엄마를 잠깐 잃어버렸어요’가 오는 25일부터 공연을 시작한다. 꾸벅꾸벅 잠을 자다 길을 잃은 아기부엉이 ‘엉이’는 엄마를 찾아 나서는 길에서 오지랖 넓은 친구 ‘람쥐’를 만나 동행하게 되지만, 계속 엉뚱한 엄마를 만나게 된다. 예기치 않는 여정을 통해 평상시 당연하게 여겨왔던 엄마의 사랑을 깨닫게 된다는 줄거리다.

이번 공연은 보림인형극장의 모체인 보림출판사가 펴낸 동명의 그림책을 원작 삼아 제작됐다. 책의 저자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크리스 호튼은 2007년 세계적 시사잡지 타임이 선정한 ‘100대 디자인’에 선정되기도 한 유명 작가다. 『엄마를 잠깐 잃어버렸어요』는 보림출판사가 작가에게 제의해 한국에서 먼저 출판한 후 외국으로 수출한 책이기도 하다.

작가는 책 서두에 “사람은 정반대의 입장이 되어서야 자신의 처지를 제대로 보며, 자신이 누리는 것을 잃고 나서야 그 가치를 깨닫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작가의 생각은 고스란히 인형극의 주제로 옮겨졌다.

파주출판도시에 자리한 보림인형극장은 재미와 예술성을 두루 갖춘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국내 인형극 공연문화를 이끌고 있다. 보림인형극장 관계자는 “이번 인형극을 제작한 극단 EL(Eternal Light)은 ‘어린이들이 행복하게 자라 미래를 밝게 비출 빛이 될 수 있도록 건강한 작품을 만들자’는 모토로 활동하는 인형극단”이라고 소개했다.

 

창작인형극
엄마를 잠깐 잃어버렸어요

일시 : 6. 25(월)~7. 21(토)
장소 : 보림인형극장(파주시 광인사길 88)
관람료 : 자유석 25000원
문의 : 031-955-3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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