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에게 듣는다> 김종민 고양시의원(효자, 신도, 창릉, 화전, 대덕)

김종민 고양시의원 당선인

 

 

[고양신문] “더불어민주당 기호 1-나번으로 시민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것은 정말 특별하다고 생각해요. 힘겨웠던 경선과 공식 선거운동 과정을 돌이켜보면 너무 기쁘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무거운 책임감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종민 당선인은 개표를 시작한 후 이튿날 새벽까지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다가 최종 0.91%라는 간발의 차로 자유한국당 후보를 누르고 고양시의원에 당선됐다. 사실 나번 기호를 받았을 때는 약 보름동안 출마포기에 대해 심각히 고민하는 날을 보냈다. 그러다가 최종적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것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는 국민들의 시대정신과 주위 사람들의 응원과 격려 때문이었다.  

김 당선인은 선거를 치르면서 주민들에게 자신이 살아온 삶을 알리고 그동안 하고자 했던 일에 대해 지역 주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할 수 있어 설혹 떨어진다 해도 후회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선거라는 기회가 아니면 만나고 이야기할 수 없던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교류하게 된 것은 앞으로도 살면서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 

“30년 넘게 서비스직에 종사하면서 한길만을 걸어왔습니다. 덕양구 그린벨트 대책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키워왔던 배려와 봉사하는 마음을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제도권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공약을 반드시 실천해서 보답하겠습니다.”  

신도시로 조성된 삼송지구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문화와 복지 분야에서 낙후되어 있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복합문화체육시설(수영장)을 임기 내에 반드시 건립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발판으로 삼겠다는 공약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북한산에서 행주산성까지 이어지는 창릉천을 생태공원화하고 체육공원, 산책로, 자전거 도로 등도 정비해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삼송지구 초입 은평광역자원순환시설 건립을 백지화하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대체부지를 물색하는 것과 그린벨트 내에 미세먼지를 흡수하거나 줄일 수 있는 동시에 환경호르몬 정화기능도 뛰어난 도심 숲을 조성하자는 제안 역시 같은 맥락이다.  

 

 

“참 어려운 일이긴 한데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이 되자’는 것이 제 삶의 좌우명입니다. 앞으로 문재인 대통령 때문이 아니라 김종민 때문에 김종민이 됐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묵직하게 의정활동을 해나갈 생각입니다. 선거 기간 중 만난 유모차에 타고 있던 아기와 젊은 부부, 아이들 그리고 어르신들의 눈빛을 떠올리며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저의 모든 열과 성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일로써 평가받는 당당한 의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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