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에게 듣는다> 엄성은 시의원,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 자유한국당 엄성은 고양시의원

[고양신문] 한국당 비례1번으로 당선된 엄성은 시의원은 같은 당 이동환 전 고양시장 후보의 최측근으로 수년간 활동해 왔다. 이동환 후보가 설립한 사단법인 ‘사람의도시연구소’ 대표를 4년째 맡고 있으며, 이동환 후보가 당협위원장으로 있는 고양시병 당협 사무국장을 올해 초부터 맡아왔다.

고양시와 인연을 맺은 것 역시 사람의도시연구소 때문이다. 2011년 자원봉사자로 시작해 이후 감사와 대표를 지냈다. 음악학 박사를 수료한 엄 시의원은 문화에 특별한 관심을 쏟아왔다. 지역에서는 주로 문화사업과 출판사업 등으로 시민들과 호흡해 왔다.

그가 몸을 담아온 사람의도시연구소에서는 다양한 음식문화체험, 국가기념일 노래부르기, 지역농산물 지키기 운동, 폐교 재활용 프로제트 등을 진행해 왔다.

그는 “도시는 사회적 경쟁력을 갖춘 사람들만의 공간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효율에 치중한 도시공간을 인간적인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고 그런 활동의 일환으로 다양한 문화사업과 출판사업을 기획해 왔다”고 말했다.

문화사업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그는 시의회 상임위 중 문화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됐다. 시의회에서는 시민들의 문화활동을 어떻게 지원할지에 관심이 크다. 한 가지 예로 그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합창단’을 눈여겨보고 있다.

“고양시엔 특히 합창단이 많은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고 시민들을 위해 공연까지 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지만, 연습공간이 마땅치 않아 애를 먹는 합창단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합창단처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방안으로 공공기관의 유휴공간을 무료로 빌려주는 제도를 시행해보고 싶습니다.”

동아리사업 지원뿐 아니라 고양시도서관의 질적 향상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도 힘쓸 생각이다. 그는 “도서관이 건물만 좋아서는 안 된다”며 “좋은 사서와 신간도서를 많이 보유한 도서관을 만들기 위한 정책적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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