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원 주최, 전국 568명 참가

[고양신문] 국난극복의 상징인 행주대첩을 기념하는 제4회 행주대첩전국휘호대회가 지난 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렸다. 고양문화원(원장 이승엽)이 주최한 휘호대회는 전국에서 참여한 568명의 참가자들이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이재준 고양시장과 이윤승 시의장, 이승엽 고양문화원장의 합동 타종을 시작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제시된 명제를 주제로 즉석에서 서예작품으로 완성해 제출했으며, 심사과정은 투명하게 전과정을 공개해 진행했다.   

고양문화원이 주최한 행주대첩전국휘호대회는 많은 휘호인들이 참가하는 전국대회로 성장했다.

이번 대회 영예의 대상은 윤태휘(강원 춘천)씨가 차지했으며, 어르신부는 김행열(경기 광명), 중고등부 배정민(경남 함양), 초등부는 서재하(경기 성남)군이 각 부문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행주대첩전국휘호대회는 올해가 4회 째로 질적인 면과 양적인 면에서 전국 최고의 휘호대회로 꼽히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서예인들은 “본 대회가 가장 공정하고 참가하고 싶은 휘호대회였다. 이런 모범적인 대회가 타 지역에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는 서예계에 팽배해 있는 심사에 대한 불신감을 없애고 공정한 심사로 서예인구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겠다는 운영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이기도 하다. 
이승엽 고양문화원장은 “실제로 타 시군에서 고양의 행주대첩전국휘호대회를 모델로 휘호대회를 창설하고자 문의가 오기도 한다며, 본 대회를 통해 ‘행주대첩의 도시 고양’, ‘문화예술의 도시 고양’을 전국에 알리고, 서예계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모범적인 휘호대회로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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