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재시험 치르기로

[고양신문] 시험시간 지연, 신분증 미확인 등 필기시험 부실운영 문제로 논란이 일었던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공채시험이 오는 9월 8일 재시험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진흥원은 17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거듭 사과 말씀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내며 이같이 밝혔다.

진흥원 측은 “이번 사고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신속히 전문가 자문회의와 인사위원회를 소집해 해결방안에 대한 의견을 구한 결과 공정성 훼손 등 문제점 해결을 위해 이번 필기시험 응시자를 대상으로 9월 8일(토요일) 재시험을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진흥원은 “이번 채용시험은 정부의 블라인드채용 정책에 따라 공정하게 실시하고자 했지만 무엇보다 공정해야 할 시험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밝히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진흥원은 지난 11일 신규직원 채용을 위한 공개채용 필기시험을 진행했지만 시험 시작시간 지연, 시험문제 오류, 신원확인 미흡, 시험지배포 진행 소홀, 시험 감독자 불친절 행위 등의 문제로 응시자들의 집단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응시자들은 “재시험뿐만 아니라 이번 사고에 대한 재발방지 및 피해보상 대책까지도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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