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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해독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힐링워터’<미국 FDA 의료기구로 등록된 정수기 '한우물'>
  • 이영아 발행인
  • 승인 2018.07.24 09:33
  • 호수 1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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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송식(81세) 한우물 대표

물만 바꿔도 몸이 좋아진다고요?
“처음엔 믿지 않았다. 물맛이 달라야 얼마나 다를까싶었고, 물 하나로 몸이 좋아지고, 피부가 좋아지고, 아토피가 호전된다는 것이 말이 되나 싶었다. 그런 내가 한우물을 생명수처럼 귀하게 먹기 까지는 채 한 달도 걸리지 않았다. 지금은 집에서 나올 때 아예 물병 두 개에 한우물 정수기물을 받아 나온다. 어쩌다 깜박하는 날은 점심 때 잠깐 들러서 가져온다. 너무 바쁜 날은 하루 종일 목마름을 참았다가 집으로 달려가 한우물을 벌컥벌컥 마신다. 한우물은 이제 나의 몸과 마음까지 지키는 생명수가 되었다. 내 몸의 변화를 피부로 느끼게 되면서부터는 어디 아픈 사람만 보면 한우물을 권한다. 일단 물부터 바꿔보라고 권하는 것은 기본이고, 한우물을 사서 선물하는 경우도 많다. 가까운 사람이 입원해 있는 경우에는 입원실로 물을 몇 박스씩 배달한다. 하루라도 빨리 물을 바꿔주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우물이 아니면 아예 물을 마시지도 않는 나를 보고 주변 사람들은 유별나다고 하기도 하고, 귀가 얇다고 핀잔을 주기도 했지만 그들의 불만 역시 잠시였다. 무엇보다 내 얼굴이 달라진 것을 보고 놀랐고, 심한 가려움증과 두드러기에 시달리며 늘 몸을 긁고 있었던 내가 멀쩡해진 것을 보고 이제는 ‘물이 좋긴 좋나보네’한다. 사실 내가 다른 물을 먹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맛이 없어서이다. 한우물은 미네랄이 풍부해서인지 맛있다. 물도 맛이 있나 싶었는데, 한우물을 먹다 다른 물을 먹으면 일단 입에서 물이 안 먹힌다. 물이 영 맛이 없다. 한우물이 좋은 점은 맛있게 먹다보니 많이 먹게 되고, 하루에 500ml 먹는 것도 힘들었던 나는 하루 2리터도 거뜬히 먹게 됐다.”


다소 과장돼 보이는 이 글은 한우물을 마셔본 사람들의 실제 체험담이다.

팩트가 아니면 믿지 않는 직업 특성상 이 체험담을 읽곤 고개를 갸우뚱하며 강송식 한우물 대표를 만났다. 첫 만남은 다소 당황스러웠다. ‘한우물을 만나는 날은 복받는 날’이라며 한우물 물병을 건넸고, 이 물을 먹다보면 다른 물은 맛이 없어서 못 먹게 될 거라고 예언하듯이 말했다. 게다가 이 물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물이라고 덧붙였다. 겉으로는 네네, 했지만 속으로는 이렇게 근거 없는 말씀을 하셔서야 물이 잘 팔릴까, 걱정이 됐다. 강송식 대표를 이해하고 믿게 되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렸다. 세 번째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오기가 생겼다. 어디 한번 먹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한우물 정수기를 주문했다.

전해 약알칼리수, 질병·노화 원인 활성산소 억제
무엇보다 물에 관심이 많아졌고, 물에 관한 책을 읽거나 자료를 찾아보는 일이 많아졌다. 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 일본의 학자들이 쓴 책 중에는 한우물 정수기처럼 전기분해방식으로 생산된 전해환원수에 대한 주제가 많다. 전해환원수를 알칼리 환원수라고도 하는데, 이 환원수에 다량 함유된 활성수소가 몸속의 독소를 양산하는 활성산소의 산화작용을 억제해 인체의 자생력을 높인다고 한다. 마치 녹슨 칼을 환원시키면 녹이 제거되면서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오듯이 환원수는 체내 산화작용을 억제해 본래 인체가 가진 자생력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규슈대학 대학원 시라하타 사네타카 교수 연구팀은 전해 약알칼리수가 만성 성인병 등에  치유 효과가 있음을 증명했고, 가와무라 무네노리 교수는 ‘전해환원수가 활성산소를 제거한다’는 논문을 미국의 국제적인 생물과학지 ‘BBRC’에 게재해 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우물 정수기는 특히 일본에서 먼저 개발된 양극 전기분해방식 정수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삼극 전기분해방식을 적용한 세계 첫 정수기이다. 양극 전기분해 방식은 물의 성분을 알칼리성과 산성, 두 가지로 분리배출 한다. 그러나 양극 분해로 생성된 알칼리성 물은 강알칼리성(pH9~10)이어서 국내 음용수 기준치(pH5.8~8.5)를 넘어 음용수로는 부적합하다. 한우물 정수기는 이 양극분해의 문제점을 보완해 삼극분해 방식을 개발, 물을 약알칼리성과 강알칼리성, 산성 등 3가지 성분으로 분리 생성하는데 성공했다. 대단한 기술은 아니지만 세계 최초의 특허를 받은 이 시스템은 한우물 정수기의 독보적 기술이 되었다.

세계 첫 3극 전기분해, 최적의 약알칼리수 생성
강송식 대표는 어느정도 자신감이 붙었을 때, 한우물을 미국으로 보냈다. 그 까다롭다는 미국 FDA승인을 받기 위해서다. 결국 한우물은 지난 2004년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의료기구로 공식 등록됐다. 정수기를 의료기구로 등록한 것은 한우물 정수기가 처음인데, 이는 한우물의 독특한 원리 덕분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정수기가 역삼투압방식인데 한우물은 전기분해방식으로 수소이온농도가 다른 3가지 물을 동시에 생성하고 이 중 pH 7.4~8.5인 약알칼리수가 건강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의료기기 등록이 허용됐다.
이 정도의 물이라면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으로도 뻗어나갈 법한데, 한우물은 아직 국내 정수기 시장에서도 점유율이 높은 편은 아니다. 이유는 강송식 대표의 옹고집, 또는 삶의 철학 때문이다. 강 대표는 창업 33년 동안 ‘고액 광고 금지’, ‘대리점·판매조직 운영 금지’ 등 몇 가지 금지 조항을 고수하고 있다.


“광고비와 판매사원 관리비가 올라가면 정수기 값이 올라가고, 서민들은 좋은 물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없어질 것 아닙니까,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는 몸에 좋은 물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보람이 더 큰 행복감을 가져다 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잘 사는 소수보다는 보통 사람들이 좋은 물을 먹을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고 싶어요. 물론 TV광고도 안 하고 대리점 운영도 안 하니까, 확산이 더디기는 하죠. 그래도 한우물을 먹는 고객들이 하나 둘씩 또 다른 고객을 늘려주고 계셔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몰라요.”


한우물은 온전히 고객이 고객을 늘린다. 물에 대한 신뢰와 자신감이 없으면 경영자도 소비자도 기대하기 어려운 마케팅이다.

TV광고와 대리점 없이 고객이 고객을 만드는 물
강 대표는 질병으로 고통 받던 사람들이 몸이 좋아졌다고 인사를 할 땐 날아갈 것처럼 기쁘다고 한다. 이 기쁨의 순간이 좋아서, 여든이 넘은 그는 아직도 전국을 누비며 달린다. 배달 사원이 있지만, 전라도 경상도 등 멀리서 주문이 들어오면 더 반가운 마음에 정수기를 싣고 직접 달린다. 

강송식 대표는 늘 허름한 차림이다. 누가 보면 그저 배달 사원인 줄 안다. 꽤 큰 중소기업의 대표지만 골프는 둘째 치고 스포츠센터 회원권 하나 없다. 여행이 최고의 취미이자 낙인데, 호텔 숙박은 생각지도 않고 차량비박을 즐긴다.
가난한 고학생이었던 강송식 회장은 경기고 재학시절부터 과외를 하며 물질적으로는 차고 넘치는 사람들이 불행하게 사는 것을 보았고, 물질과 행복이 관계가 없음을 일찍 깨달았다고 한다. 그런 그는 유달리 사람과 술을 좋아했다.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모교인 경기고 등에서 영어교사로 일하면서 친구, 제자, 술이 너무 좋아 몸이 상할 정도로 술자리를 즐겼고, 결국 건강을 잃었다. 동맥경화와 간염, 고혈압이 심해서 일어서지 못할 정도로 악화됐고 학교를 휴직하며 몸의 치유에 집중했다.
이 때 우리 고유의 민간치료법이었던 부항을 알게 됐고, 물에 관심을 갖게 됐다. 부항과 물로 몸이 회복됐지만 그는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 않았다. ‘나보다 영어를 잘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은 많으니, 물과 부항으로 아픈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 데 평생을 걸어보자’고 결심했다. 그 결심이 새로운 정수기 개발로 이어졌고 오늘의 한우물을 만들었다. 작은 지면에 다 담을 수 없는 강 대표의 재밌고 감동적인 인생스토리를 들으면서, 한우물이 우선 고양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그 힘으로 세계 속으로 쭉쭉 뻗어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품게 됐다.


 

이영아 발행인  lya70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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