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공유회 '슬기로운 의원생활' 개최

 지방선거 이후 첫 지방의원 정책간담회
SNS 라이브방송 하루 조회수 1500회

[고양신문]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정책버스킹 등으로 화제를 모았던 신정현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3)이 당선 이후 처음으로 시민과의 소통자리를 마련했다.

신정현 의원은 지난 29일 덕양구청 의원실에서 첫 번째 의정공유회 '슬기로운 의원생활'을 개최했다. 제10대 경기도의회가 시작한 지 29일 만에 열린 이날 행사는 지방선거 이후 전국 지방의회 의원이 개최한 첫 번째 정책간담회였다.

이날 의정공유회는 기존의 대규모 의정보고회와 달리 25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소소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한 이 자리에서 신의원은 지난 한 달여간의 도정활동 이야기를 나눴고 시민들로부터 긴급한 지역현안과 주요정책 과제 등을 접수받았다.

뿐만 아니라 SNS 라이브 방송채널을 열어 동시 접속한 시민들로부터 댓글을 통해 다양한 정책제안을 접수받아 실시간으로 토론했다. 온라인을 오가며 쌍방향 소통을 이어갔던 이날의 라이브 방송은 하루만에 1500여 회의 조회 수를 나타내면서 시민들의 정책제안을 다양하게 수렴했다.

아울러 신 의원은 선거기간 제작했던 정책공보물을 참석자에게 배포한 뒤 자신이 공약했던 내용들을 어떻게 실현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질문답변 순서에서 신 의원은 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은 조례내용으로 “불안한 일자리에 노출된 청년들 중 약 40% 가까이 선택하게 되는 비전형노동자(프리랜서)들이 제대로 된 노동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을 언급하며 "프리랜서들의 노동권 보호를 위한 보호조례를 만들고 싶다”고 대답했다.

지난 한 달간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업무보고 당시 경기도지사가 쌈짓돈처럼 사용했던 특별조정교부금이 불투명하게 집행되면서 도의회 길들이기에 사용됐던 점을 지적한 순간”이라며 “앞으로 4년 동안 공정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내건 이재명 도지사가 임기 중에 투명하고 공정한 예산 집행을 이뤄낼 수 있도록 감시하고 견제하겠다”고 답변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정책 수립, 요양보호원과 요양보호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간담회 개최, 버스준공영제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대책 등을 주제로 시민들과의 활발한 토론을 이어갔다.

신정현 도의원은 마무리 인사를 통해 "젊은 정치인에게 부족한 경험과 지혜를 시민들로부터 배운다. 시민들이 주신 권력을 시민들을 위해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듣고 정책으로 만들어 내겠다. 오직 시민들만 보고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신정현 도의원의 의정활동 공유회 '슬기로운 의원생활'은 매달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지역정치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