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사람들> 노승환 ‘그린오피스팜’ 대표

[고양신문] 노승환(62세) 그린오피스팜 대표는 “자연식물 선물은 최고의 사랑표현으로, 오래도록 감동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행신역 인근에 있는 ‘그린오피스팜’은 작은 식물원을 연상케 한다. 실내 미세먼지 정화 및 천연 가습기능에 도움 되는 공기정화식물 화분들이 즐비한 가운데 택배작업이 분주하게 진행됐다.

노 대표는 “생생하게 살아있는 공기정화식물 화분은 전국 어디에서든 계절에 상관없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받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곳은 한국도시농업(주)의 고양서울총판이다. 노승환 대표를 비롯해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마스터가드너 3기 박승부 회장의 (주)오아시스로와 자매회사인 손용만 대표의 한국도시농업(주)의 기술협조로 개발한 그린오피스(천연공기정화 가습시스템) 전시장이다.

그린오피스는 화분 밑바닥이 심지식 저면관수이고, 옆면에 물통이 부착돼있어 물만 채워주는 편리한 방식이 적용됐다. 이러한 점을 우리 생활에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방법이 최근에 도입됐다. 생일선물로, 새로 오픈한 매장에, 병문안 갈 때, 나만의 정원을 꾸밀 때 등 언제 어디에나 쓸 수 있도록 ‘택배용 포장박스’를 개발해 배송하고 있다. 

사무실 공간을 분리하는 파티션 위에 설치하면 실내정화나 가습 효과가 2배나 높일 수 있다는 노 대표는 “10일에 한 번 물통에 물만 채워주는 것으로 물 관리가 가능하고, 인테리어 효과, 주위환경 개선 등에 도움 된다”고 덧붙였다.

우리 생활 속에서 공기정화와 자연 가습은 필수이다. 특히 하루 일과 중 90%를 실내에서 보내는 현대인들에겐 공기정화능력이 뛰어난 실내 식물을 키우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미 고양 관내 농업기술센터, 장항1동 행정복지센터, 원당농협 등 40여 곳에 1000여 개 화분을 설치한 것을 비롯해 고양시 산림조합, (주)움트리 등에는 샘플 작업을 했다. 공기정화식물 화분은 사무실에서는 업무 능률을 올리고, 가정에서는 공부방, 침실, 화장실 등 어디든지 원하는 장소에 두면 공기정화와 학습능률향상 및 원예치료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요즘에는 무엇을 하든 미세먼지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시대’라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온다. 미세먼지는 우리 인체에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스킨다부스, 홍콩야자 등 실내공기정화식물은 미세먼지 농도를 줄여주기도 한다.  

실내 공기 중 오염물질은 공기정화식물 잎의 왁스층과 잎뒤의 털에 붙어 제거되거나 광합성 할 때 기공을 통해 미세먼지를 흡수해 양분으로 활용한다. 또한 식물에서 나오는 음이온과 양이온을 띤 미세먼지가 결합돼 바닥으로 떨어지고 휘발성 유기화합물, 이산화탄소 등이 흡수된 오염물질은 광합성에 이용되거나 토양미생물에 의해 제거된다.

고양시에 25년째 살고 있는 노승환 대표는 “식물을 가까이 하다보면 마음이 더 풍성해진다"며 "공기정화식물 화분을 보급하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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