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 22주년 기념 방문
장학금 지원 등 교류사업 펼쳐

 

벽제농협 자매결연 방문단이 중국 길림성 조선족마을 홍기촌을 찾아가 자매결연 22주년 행사를 열었다.


[고양신문] 벽제농협 이승엽 조합장을 비롯한 4명의 임직원과 20명의 조합원들이 지난 7월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간 중국 길림성 홍기촌(촌장 조철범)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홍기촌은 벽제농협이 자매결연을 맺고 오래도록 후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조선족 마을이다.

이번 행사에서 방문단은 자매결연 22주년을 기념하여 홍기촌과 인근 만보소학교에 각각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또한 소학생에서부터 대학생에 이르는 총 41명의 홍기촌 주민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멀리에서 찾아와 준 벽제농협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정성을 다해 22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한 마을 주민들에게 별도의 행사지원금도 전해졌다.
홍기촌은 중국에서 백두산에 오르는 길목에 위치한 마을로 주민 대부분이 조선족으로 구성되었으며,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문화를 유지 계승하고 있어 1995년 홍기민속촌으로 지정된 마을이다.

벽제농협과는 1996년 농협중앙회의 주선으로 자매결연을 맺은 후 22년째 다양한 교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벽제농협 방문단의 홍기촌 방문횟수는 30회를 넘어섰고, 방문 연인원도 620명에 이른다.

이승엽 조합장은 주민과의 오찬을 마치고 조철범 촌장과 함께 자매결연 1주년 기념비와 팔각정 등 오랜 교류사업 지원의 흔적이 묻어나는 마을곳곳을 함께 돌아보며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끝까지 변함없는 우정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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