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에서 스물아홉 번째 체육대회 열어

최관용 덕이초 총동문회장(왼쪽)이 릴레이 우승팀에게 시상을 하고있다.

[고양신문] 덕이초등학교 운동장이 촉촉하고 뛰어놀기 좋았던 지난 7일 오전 9시 덕이초교 제29회 총동문 한마음 체육대회가 팡파레를 울렸다. 덕이초등학교 동문을 비롯해 지역 시·도의원과 송포농협 전현직 조합장, 지역 초등학교 총동문회장, 주민자치위원장, 송산 송포동장 등이 대거 참석해 체육대회를 축하했다. 오전 일찍부터 체육대회 준비로 바빴던 동문들은 전날 왔던 많은 비로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최종 점검을 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내빈들이 속속 참석하고 오전 9시를 넘기며 감사패 전달과 장학금 수여 등으로 공식행사가 시작됐다.

이날 체육대회는 홀수 졸업생들이 덕이팀으로, 짝수 졸업생들이 백송팀으로 나뉘어 축구와 족구, 줄넘기, 피구, 릴레이, 줄넘기 등의 다양한 게임을 펼치며 모두가 하나 됐다. 기수별 장기자랑이 펼쳐치며 한껏 분위기가 뜨거워진 가운데 행운권 추첨이 이어져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다. 그렇게 동문들과 나누고 소통하며 신나게 하루를 보냈다. 

최관용 총동문회장은 “어릴 적에는 눈빛만 봐도 대화가 통하는 사이였는데 어느새 훌쩍 커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덕이초 동문이 됐다. 그런 훌륭한 동문 선후배님들과 모교 운동장에서 함께 뛰어놀아 정말 기뻤다. 옛 시절만큼이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든 오늘이었고, 덕이 동문들의 든든함을 다시 한 번 느낀 소중한 시간이었다. 모든 동문들과 내빈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1967년 개교한 덕이초교는 1974년 1회 졸업식을 했으며, 올해까지 총 2309명이 졸업했다. 올해 3월 1일 전정옥 교장이 취임했으며, 초등 13학급(특수1)과 유치원 2학급을 편성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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