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고양시 공무원노조 출범식... 조합원 500명 참여

[고양신문] 고양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구석현)은 12일 문예회관에서 ‘평화경제의 시대, 함께하는 공무원노조’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제1대 고양시공무원노동조합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재준 시장, 이윤승 시의회 의장, 이연월 공노총 위원장, 석현정 시군구연맹 위원장이 참석했고, 고양시 공공부문 노조 협의체 등 전국 각지의 공무원노조 임원들을 포함한 조합원 500여 명이 참석해 고양시공무원노조의 힘찬 출발을 축하했다. 또한 고양시민회와 고양시걷기운동본부 등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의 참석이 눈길을 끌었다.

구석현 위원장은 출범사를 통해 “공무원노조의 설립목적은 공무원의 기본권과 노동가치를 실현하는 것뿐만 아니라 대민서비스 개선과 관료주의적 행정 적폐를 청산하는 것”이라며 “경기도 31개 시군구 중 마지막으로 고양시에 공무원 노동조합이 만들어졌다. 대한민국의 운명은 대한민국 국민이 개척하는 게 당연하듯이, 국민의 한 사람인 공무원도 나라를 걱정하고 대민서비스를 향상시키자”라고 다짐했다. 또한 “지난 9ㆍ19 선언은 사실상의 남북한 종전선언으로 고양시가 평화경제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공무원이 앞장서 남북평화에 기여하자”고 말했다.

이어 이재준 고양시장은 격려사에서 평화경제시대에 변화의 공무원 사회에 맞춰 노동조합 활동과 여건을 지원하며, 조합원의 권익 향상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연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고양시공무원노조가 비록 늦게 출발했지만 청출어람해 경기도의 선도적인 조합으로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공무원노조는 지난 4월 창립총회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으며 9월 고양시 공공노동조합 연대 협의체를 설립하고 현재 고양시와 단체교섭을 진행 중이다. 노조측은 현재까지 가입 조합원이 9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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