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농촌문화포럼 발대식 후 연탄봉사

㈔새농촌문화포럼(대표 나도은) ‘사랑의 연탄창고’ 연탄봉사 및 발대식이 지난 7일 화전동에서 있었다. 이날 오후 2시에는 김태원 전 국회의원을 비롯한 사랑의 연탄창고 회원 10명과 봉사자 10명 등 총 20여 명이 참여해 발대식을 갖고 오후 6시까지 화전동 안동네에 있는 3가구에 각 500장씩 연탄을 전달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연탄봉사에 참여한 고부미 전 시의원에게 참석자들이 개근상을 대신해 큰 박수갈채를 보냈다. 

연탄을 받은 한 주민은 “연탄을 겨울에 주시면 얼어서 떼어지지도 않고 습기가 있어서 안 좋았는데 이렇게 춥지 않은 때에 미리 주시니 연탄을 말려서 뗄 수 있어 좋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새농촌문화포럼은 그동안 큰 성과를 냈던 ㈔사랑의 연탄나눔운동본부 고양시지회가 본부와 분리·독립함에 따라 ‘사랑의 연탄창고’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발대식을 갖고 이날 첫 연탄봉사를 했다. 앞으로 11월 초부터 연탄봉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200여 명의 봉사자가 20여 가구에 연탄을 전달할 예정이다. 

새농촌문화포럼은 이번 발대식을 기점으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단순한 연탄봉사 활동을 넘어 영세소농이 경영하는 하우스재배 작물들 겨울나기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나도은 대표는 “기존에 비닐하우스 난방을 위해 연탄난로 방식을 사용했는데, 현재 적정기술을 도입해 열효율을 배가시킨 새로운 하우스난로를 개발하고 있다”라며 “성과가 있을 경우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본격 연구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향후 에너지복지와 관련해 ‘기술개발 보급형 사회적기업’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영세소농이 이러한 개발 성과를 적극 활용해 근본적인 방법으로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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