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경기북부지역본부와 협력해
지역사회 취약계층 아동 지원 약속

 


[고양신문]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은 지난 18일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회장 양호승) 경기북부지역본부(본부장 김민숙)와 사랑의 의료지원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북부 지역의 빈곤 및 위기아동이 속한 가정의 의료서비스 지원을 통해 의료사각지대와 의료 취약계층 아동의 복지증진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명지병원과 월드비전은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지역사회의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구축할 것을 약속했다.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은 전 세계 취약한 아동·가정·지역사회가 빈곤과 불평등에서 벗어나도록 사랑을 실천하고 모든 파트너와 함께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글로벌 NGO단체다. 꿈지원사업, 위기아동지원, 사랑의 도시락 나눔의 집, 사례관리 등의 국내사업과 국제구호사업, 국제개발사업, 옹호사업, 북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월드비전은 지원 아동, 또는 가정 중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를 명지병원에 추천·의뢰하고, 명지병원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명지병원은 병원을 이용하는 환아 또는 아동의 보호자가 위기상황에 놓인 경우 월드비전을 통해 긴급 생계비·주거비·의료비·재해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아동 중 긴급한 수술비 및 고액의 치료비 지원이 필요한 아동, 질병과 장애, 열악한 주거환경, 어려운 경제상황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동의 가정을 월드비전에 추천하여 적절한 지원을 받도록 도울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김형수 명지병원장은 “지구촌 곳곳에서 어리고 약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는 월드비전의 커다란 사랑의 행보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위기아동가정과 정부의 지원을 받기 어려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아동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김민숙 본부장은 “1950년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태어난 한국월드비전은 지난 1991년,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역사적인 전환을 이루었다”면서 “이는 고통당하고 슬픔에 처한 아이들과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수많은 손길들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제일주의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명지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어린이들이 더 나은 미래와 풍성한 삶을 누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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